(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경기 부천시민이 제작,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이 새로 문을 연 오정생활문화센터에서 열렸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년) 운영의 부천시민미디어센터가 29일 오정생활문화센터 개관 기념으로 마을라디오 공개방송을 진행했다.
마을라디오는 지역민 간 소통 확대와 마을 공동체 회복을 목적으로 기획부터 진행까지 전 과정 시민 참여로 이뤄지는 방송이다.
공개방송은 오정생활문화센터의 개관식과 연계해 센터 1층에 마련된 마을방송국 앞 공연장에서 진행됐다.
방송 진행은 마을미디어단체 ‘주간F4’와 ‘에코맘들의 수다’가 함께 했으며 이날 김만수 부천시장이 초대손님으로 등장해 문화공간 추가 설립 계획, 방송 참여 소감 등을 이야기하며 시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 부천시장은 공개방송과 개관 기념사를 통해 “오는 11월 개관 예정인 소사생활문화센터까지 더해 부천에 총 7개의 센터가 올해까지 마련되는데 지역문화 활성화에 보탬 되는 ‘문화심장’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김 부천시장은 “특히 마을방송국이 시민들의 소통 수단으로 자리 잡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재밌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가길 기대하고 오정생활문화센터와 오정아트홀이 잘 조화돼 지역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생활문화센터 건립을 비롯해 부천예술회관 건립, 예술인 마을 조성, 시민아트밸리 사업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통해 학생, 시민, 전문예술인들이 부천에서 교육과 공연, 거주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문화특별시 부천만의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부천 바이올린 동호회 에스챔버에서 활동 중인 시민 문영희(57)씨는 “오늘 오정생활문화센터가 개관한다고 해서 악기를 들고 왔는데 연습하기에 딱 좋은 공간이다”라며 “오정구가 그동안 다른 지역에 비해 문화소외지역의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개관을 계기로 많은 지역민들이 생활문화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개방송은 유튜브와 팟빵에 개설된 채널 ‘부천마을미디어’를 통해 재청취할 수 있으며 현재 마을미디어 4개 단체가 올해 초 선발돼 지역 현안과 최근 이슈 등을 주제로 방송활동 중이다.
재단은 다음달 13일까지 마을미디어단체를 추가 선발하고 오정생활문화센터 내 마을방송국을 활용해 시민 참여의 라디오 방송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오정아트홀 지하 1층에 위치한 오정생활문화센터는 면적 355평에 밴드실, 개인연습실 등 13개 연습실과 1개의 공연장이 마련돼 있다.
또한 센터 내 마을방송국은 부천에 첫 설치돼 시민 문화활동 확산거점으로 활용될 계획이며 대관을 원하는 시민은 부천생활문화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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