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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 외곽 경기 소형 급매물 문의전화 사라져

NSP통신, 황기대 기자, 2010-08-06 13:36 KRD2
#부동산뱅크 #건설경기 #매물

[서울=DIP통신] 황기대 기자 = 부동산시장이 강추위에 떨고 있다.

간간이 소형 급매물 위주로 문의가 이어지던 서울 강북지역은 물론 서울 외곽 경기지역에서도 문의전화가 일제히 사라졌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가격은 -0.04%로 지난주보다 0.07%포인트 낙폭을 줄였다. 서울이 -0.08%의 변동률을 나타냈고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0.06%, -0.03%씩 약세장을 보였다. 이번주 신도시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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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0.08%↓

서울은 거래가 많지 않은 가운데 지난주보다 대부분 낙폭이 줄어들었다.

강남권과 비강남권 모두 0.10%포인트씩 하락폭을 줄이며 각각 -0.15%, -0.05%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도 일반아파트(-0.06%)는 0.14%포인트를, 주상복합단지(0.00%)는 0.20%포인트의 낙폭을 줄였다.

반면, 재건축 아파트값은 송파구(-0.74%), 관악구(-0.71%), 강동구(-0.13%), 강남구(-0.13%) 등의 지역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지난주보다 하락폭을 키워 -0.20%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일반 아파트 구별로는 노원구(-0.07%) 가 이번주 서울 25개 구 중 유일하게 오른 지역으로 꼽혔다. 중소형 위주로 급매물 손바뀜이 일어나면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송파구(-0.24%), 서대문구(-0.23%), 양천구(-0.21%), 성북구(-0.18%), 마포구 등 대부분 지역은 이번주 역시 거래부진을 면치 못했다.

개별아파트로는 재건축 지역에서는 송파구 신천동 장미 1차 109㎡가 8억2500만 원에서 8억 500만 원으로, 관악구 신림동 강남 46㎡가 1억 6600만 원에서 1억6200만 원으로 매매가가 하락했다.

일반 아파트 중에서는 노원구 상계동 주공16단지 79㎡(2억5000만→2억6500만 원), 월계동 삼호3차 82㎡(3억 1,500만→3억 2,000만 원) 등의 단지가 이번주 가격 상승아파트로 꼽힌 반면,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108㎡(9억 2,500만→9억 원), 서대문구 냉천동 서대문센트레빌 105㎡(6억 4,000만→6억 원),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1단지 99㎡(8억 9,000만→8억 5,000만 원) 등의 아파트는 이번주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경기도 0.06%↓, 신도시 0.00%. 인천 0.03%↓

이번주 경기도는 서울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포천시가 0.13% 소폭 오르면서 경기도 31개 구 중 나홀로 상승장을 연출했지만 김포시(-0.21%), 안산시(-0.20%), 안양시(-0.16%), 군포시(-0.12%), 고양시(-0.11%) 등의 지역은 일제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개별단지로는 포천시에서는 소흘읍 우정1차 75㎡가 1,000만 원이 상승한 1억2500만 원에, 대방노블랜드 57㎡가 250만 원 오른 3억 3,750만 원에 새롭게 매매가를 형성했다.

하지만 김포시 풍무동 양도마을서해 138㎡(3억→2억 7,000만 원), 안산시 사동 고잔푸르지오6차 112㎡(3억 1,500만→2억 9,500만 원), 안양시 안양동 진흥 62㎡(2억 6,250만→2억 4,250만 원), 군포시 당동 용호마을e-편한세상 148㎡(5억 9,500만→5억 7,000만 원) 등의 아파트는 약세장을 면치 못했다.

신도시는 대부분의 단지들이 거래없이 보합세를 기록한 가운데, 성남시와 고양시가 -0.02%, -0.06%로 소폭 약세를 보였다. 분당에서는 대형면적의 약세가 두드러졌는데, 이매동 이매청구 228㎡가 2,500만 원이 하락한 11억 2,500만 원에, 구미동 무지개건영 125㎡가 1,000만 원이 하락한 5억 7,500만 원으로 가격이 내렸다. 일산에서는 일산동 후곡동성 76㎡(1억 7,500만→1억 7,000만 원), 마두동 강촌한신 162㎡(6억 5,500만→6억 5,000만 원) 등이 매매가 하락대열에 합류했다.

인천은 연수동 주공3차 59㎡(1억 750만→1억 1,250만 원), 옥련동 서해 79㎡(1억 5,500만→1억 6,000만 원) 등이 소폭 오르면서 연수구가 0.03% 상승세를 보인 반면, 서구(-0.15%), 중구(-0.07%), 남구(-0.07%), 부평구(-0.02%) 등의 지역은 불황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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