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경북경찰, 성매매알선 홍보사이트 운영 조직 무더기 검거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7-08-17 16:33 KRD7
#경북지방경찰청 #경북경찰 #성매매 #홍보 #알선

2명 구속, 25명 불구속 입건…2012년 12월 9일부터 지난해 11월까지 69억 4000만원 챙겨

NSP통신- (경북지방경찰청)
(경북지방경찰청)

(경북=NSP통신) 김덕엽 기자 =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7일 해외에 서버를 두고 성매매 및 유사성행위업소 홍보사이트를 운영하며 광고비 명목으로 69억 4000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성매매광고 등)로 성매매알선 조직 총책 A씨(31)와 사이트 총괄운영자 B씨(33) 등 2명을 구속했다.

추가로 A씨 일당과 함께 홍보 사이트를 운영하고 관리한 C씨 (27) 등 2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일당을 2012년 12월 9일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전국의 각종 유흥업소와 마사지업소, 오피스텔 등 630여개 성매매 및 유사성행위 업소로부터 광고비 명목으로 월 10만원~100만원의 돈을 받아 총 69억4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G03-9894841702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성매매 및 유사성행위 업소 홍보 사이트를 운영하며 불특정 다수의 회원들을 모집하기 위해 음란물 3만 4000편을 게시하고 유포했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서울과 부산· 인천· 수원 등 전국 각지에 사무실을 분산해 운영하면서 사이트 운영총괄, 서버관리책, 프로그래머, 게시판 관리책, 업소상담책, 현금인출책 등 역할을 분담해 체계적으로 조직을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2월 부터 이들의 범법행위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뒤 장기 추적수사를 통해 성매매광고 사이트 운영조직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현재 해당 사이트를 더 이상 이용하지 못하도록 운영 중이던 서버 3개를 압수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사이트 폐쇄를 요청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