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완주군이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자동차부품 제조업 등 고부가가치 창출 기업을 적극 유치하면서 주민 1인당 매출액이 전북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완주군에 따르면 호남지방통계청의 ‘경제총조사로 본 지난 5년간 전라북도 시군별 사업체 구조변화’ 자료에 근거, 2015년 기준 완주군의 1인당 매출액이 1억351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1위로, 전북 평균인 6930만원의 2배 가까운 매출액이다.
특히 완주군은 지난 2010년(1억630만원)에 비해 1인당 매출액이 45.2%(2880만원) 증가했다.
이처럼 완주군의 주민 1인당 매출액이 높은 이유로는 산업단지 조성 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을 대거 유치해서다.
실제 완주군에서 종사자수가 많은 업종(산업소분류별 기준)으로는 자동차용 엔진 및 자동차제조업, 자동차부품 제조업이 각각 1,2위를 기록했다.
2015년 기준 자동차용 엔진 및 자동차제조업의 종사자수는 5105명, 자동차부품 제조업은 3521명에 달했다.
또한 자연과학 및 공학연구개발업의 업체 종사자수도 1440명으로, 5년 사이에 1410명이나 늘어났다.
반면 음식점업은 사업체수는 많아도, 종사자수에 따른 비중은 2010년의 1위에서 2015년에는 3위로 위축됐다.
이같은 완주군의 사업체 고도화 및 매출액 상승은 향후 테크노밸리 산단 2단계(211만5000㎡) 및 중소기업 농공단지(32만㎡) 완공과 기업유치과 맞물려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기대된다.
완주군 관계자는 “2014년 기준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4424만원, 2015년 기준 1인당 매출액 1억3510만원 등 완주군은 이미 전북경제를 선도하고 주민소득도 높아지는 대표적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업체를 중심으로 한 상용 근로자는 물론, 음식점 등 자영업자의 생산력도 제고되는 경제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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