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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엔터프라이즈, 하반기 갈수록 실적 모멘텀 강화 · 노이즈 해소 관건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7-28 07:20 KRD7
#화승엔터프라이즈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24.7%, 25.4% 증가한 2179억원, 15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드솔 생산은 6월부터 시작했으나 매출은 10월부터 인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비용 반영도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2분기부터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년 동기 대비 저단가 제품 선적 비중이 상승한 것으로 예상된다. 추세적으로 저단가 제품 비중이 확대되는 것이 아닌 분기 변동성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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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으로 ASP 상승 흐름은 바뀌지 않고 있다.

일부 물량이 7월 초로 선적 지연됨에 따라 2분기 외형 성장률이 기존 추정치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 정도 약화다. 선적 지연은 바이어의 요청이 아닌 매년 한 번 정도 발생하는 인력 수급 차질에 따라 늦어진 생산 완료 시점 영향으로 예상된다.

화승엔터 주가는 지난 1개월간 약 15% 하락했다. 주가 조정 요인은 두 가지 이슈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화승인더와 화승엔터 간 사업부 재편 이슈, 화승그룹 일감 몰아주기 등 부정적 뉴스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다.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 화승인더는 신발 완제품 생산법인인 인도네시아와 중국을 엔터에게 양도한 뒤 신발 원부자재 사업에 집중, 화승엔터는 동일한 모회사 하에서 각 지역 생산법인 간의 시너지 창출을 내기 위함이다”며 “이에 대한 오해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공정거래법상 부당내부거래금지 규제를 5조원 미만 중견기업으로 확대하겠다는 공정위 위원장의 발언과 함께 화승그룹을 규제 대상으로 지목한 뉴스가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화승인더와 화승엔터는 이에 해당되는 사안이 없어 우려할 점이 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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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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