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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료업계, 전방산업 개선 ·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7-25 07:44 KRD7
#도료업계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도료업계는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던 작년 하반기부터 올 1분기가 가장 어려웠다.

유가 고점이던 2012년 이후 ASP 하락이 지속됐고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던 2014년부터 P 인하폭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건축용 도료 중심으로 가격 경쟁이 심화돼 올 1분기에 삼화페인트는 처음으로 적자를 냈고 KCC의 도료 영업이익률은 전년의 절반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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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도료업체의 실적은 1분기가 저점이다. 원자재 가격의 점진적 상승과 출혈경쟁 자제로 가격 현실화가 시작됐다.

국내 도료시장 규모는 4조원으로 상위사들은 시장의 52%를 차지하는 조선·자동차·IT용 도료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4사의 순이익은 35% 급감했는데 조선업 부진이 치명적였다. 올 들어 글로벌 신조발주는 36%, 한국 big3의 수주는 7배 증가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조선용 도료의 부진은 올해까지 계속되나 바닥을 확인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단납기인 최근 트렌드 감안 시 4분기부터는 조선용 도료의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철강과 IT 등의 수출 회복도 우호적이며 주택건설 효과로 2018년까지 목공(가구)용 도료의 생산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다”며 “또 상위사들은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제품 개발로 수익성을 제고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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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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