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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생산적 금융…일자리 중심 금융지원 체계 개편”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7-19 17:20 KRD7
#가계부채 #최종구 #일자리 #창업 #정책
NSP통신-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제6대 금융위원회 위원장에 취임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제6대 금융위원회 위원장에 취임했다.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성장잠재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확대하는 생산적 금융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첫 금융당국 수장인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9일 취임했다. 최 위원장은 취임식을 통해 성장잠재력과 일자리 확대에 이바지하는 ‘생산적 금융’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취 위원장은 이날 “금융은 우리 경제에 생산적 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그렇지 못하면 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퇴색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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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인 가계부채에 대해 DSR(총체적상환능력평가시스템) 체제 구축을 통한 부채관리와 가계소득 개선을 두 축으로 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피력했다.

특히 14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당장 내달 중으로 내놔야 하는 만큼 가계부채 해결방안과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최 위원장은 △신뢰 △포용 △생산적 금융 세 가지를 제시했다. 이를 주요 핵심정책 방향으로 삼고 경제에 막힘없이 자연스럽게 흐르는 ‘금융’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특히 포용적 금융에 해당하는 서민금융은 금융당국이 가장 잘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소비자를 호도해 쉬운 대출을 조장하는 ‘빚 권하는 폐습’은 사라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중소·벤처 등 혁신기업이 충분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정책금융부터 일자리 중심의 금융지원 체계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창업단계별로 필요한 자금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청년실업률 해소와 우리 경제의 역동성 제고에 이바지하겠다”며 “핀테크와 같은 새롭고 혁신적인 금융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출시되도록 하는 한편 금융업 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상환 능력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빚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영세 취약 계층 가운데 경제 활동 의지가 강한 이들에겐 별도의 배려를 할 수 있도록 정책서민금융을 재설계하고 장기소액연체채권은 적극적으로 정리해 고통받고 있는 채무자들의 빠른 재기를 돕겠다는 것이다.

금융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진입장벽을 낮추고 자율성은 최대한 보장하되 금융사고 또는 소비자피해가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설명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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