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DIP통신] 황기대 기자 = “이제는 연예 기획사들이 나서서 소속 연예인의 정신 건강을 챙겨야 한다.”
최근 한류스타 박용하가 자살해 국내외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가수 겸 생명운동가 이광필이 연예 기획사 책임론을 강조하고 나섰다.
국내 굴지의 연예 기획사 부사장 출신으로 지난 2004년 ‘백야’라는 음반을 내고 가수로 데뷔해 활동 중인 이광필은 안재환, 최진실 등 인기 연예인의 잇단 자살에 충격을 받아 지난해 8월 서울 신촌에 ‘한국 연예인 자살 예방 콜센타(02-333-3049:삶삶삶은 참고살구)’와 인터넷 카페 ‘생명을 구하라cafe.daum.net/lifesaver, cafe.naver.com/entersaver)’를 개설해 연중무휴로 상담해 오고 있다.
이광필은 실제로 지난 1년 가까이 연예인 지망생을 비롯한 일반인 여러 명의 자살을 예방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이광필은 “연예인 자살은 일반인들에 주는 충격이 더욱 크기 때문에 모방 자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연예인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연예 기획사에서 소속 연예인의 정신 건강을 위한 전문가 상담 기회를 정기적으로 만들어 스트레스나 욕구 불만 등을 해결할 수 있게 해준다면 소속 연예인의 자살 예방은 물론 다른 도박, 폭력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일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광필은 이어 “연예인은 대중 앞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 못잖게 스트레스와 정신적 외로움이 클 수 밖에 없다”고 전제한 뒤 “대중은 연예인은 특별 대우를 받는다고 부러워하겠지만 연예인 스스로는 대중 목욕탕에 마음대로 갈 수 없고, 부당한 일을 당하고도 연예인이기 때문에 화내는 것조차 참아야 한다는 것 등에 남모를 고통을 겪는다”며 “인기가 떨어져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겉으로는 웃고 속으로는 우는 연예인들이 많다는 것을 대중이 알아줬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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