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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환경과장 갑작스런 전보인사에 직원들 술렁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17-07-10 18:49 KRD2
#포항시 #인사 #환경위생식품 #복지환경위생

환경문제 언론지적에 '문책성 인사' 여론 높아...내년 선거의식한 인사횡포 지적까지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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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 포항시 이강덕 시장의 일관성 없는 인사행정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포항시는 10일 오전 본청 환경위생식품과장과 남구청 복지환경위생과장을 전격 교체하는 갑작스런 간부급 맞트레이드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를 두고 이강덕 시장의 인사행정에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과 함께 내년 선거를 앞두고 눈치보기라는 힐난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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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급 전보인사는 통상 일괄적으로 진행하고 과장급 인사가 마무리되면 일정 기간을 두고 6급 이하 직원들의 전보인사를 단행하게 된다.

이날 전보인사는 5급 전보인사에 이어 6급 이하 직원들의 전보인사가 10일 마무리되면서 직원들이 업무 파악을 해야 하는 시점에 갑작스럽게 이뤄졌다.

더욱이 이날 인사는 매우 의외인 것으로 해당과 직원들조차 어리둥절해 하며 '문책성 인사'라고 수군거리는 등 좀체 일손을 잡지 못했다.

특히 환경위생식품과장 전보인사는 며칠전 모 언론을 통해 형산강 수질관련 비판기사가 나간 직후 '문책성 인사'라는데 수군거림의 강도가 높았다.

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최근 형산강 수질문제라든가 환경문제가 크게 대두돼 환경문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직원들의 분위기 쇄신차원에서 추진하게 됐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포항시청 직원들은 “이번 인사는 이해가 되지 않을뿐더러 분위기 쇄신과는 전혀 거리가 멀다”며 “황당한 문책성 인사”라는데 무게를 뒀다.

포항시청 한 직원은 “과장급 인사를 뒤늦게 그것도 갑작스럽게 한 것은 최근 언론보도에 따른 특정인의 문책성 인사를 한 것밖에 더 되겠느냐”고 토로했다.

시민 강 모(대이동, 54)씨는 “교육 또는 파견을 마치고 복귀하는 경우는 정기인사와 상관없이 전보인사를 단행하는 것이지만 이런 전보인사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공무원 모두가 납득이 될 수 있는 인사를 해야지 특정인을 두고 뒤늦게 인사를 단행한 것은 시장이 언론에 민감한 나머지 내년도 선거를 위한 인사 횡포로 밖에 볼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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