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성출 기자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에서는 해군사관학교와 공동으로 실시간 해양관측부이를 지난 5일 울릉도 현포항 인근에 위치한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 전면 해상 수심 70m 해역에 설치했다.
실시간 해양관측부이에는 풍향, 풍속, 기온 등 해양 기상과 표층 수온을 관측하는 센서가 장착되어 있으며 단계적으로 수중음향 연구용 장비가 추가로 장착되어 울릉도 주변의 수중음향환경 연구의 중요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된 해양관측부이는 해군사관학교에서 도입해 해군사관학교 주변 연안 관측용 및 학교 조형물로 사용됐던 부이로, 해양 관측부이의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해군사관학교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간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전면 수리를 거쳐 울릉도 연안에 설치됐다.
해군사관학교 해양학과 임세한 교수(해군 중령)는 “울릉도는 동해 외해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동해 수중음향 환경 연구 및 해양환경 관측에 최적지로서 해양관측부이에서 획득될 자료들로 동해 수중음향특성 파악 및 음파전달양상 분석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향후 해군 작전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 임장근 대장은 “해군사관학교 등 국내 다양한 대학 및 연구기관들과 울릉도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력 연구를 통해 울릉도의 지리적 중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시간 해양관측부이에서 관측되는 기상정보 및 표층수온 정보는 웹사이트 및 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어업 활동 등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울릉군에서 설치한 외해수중가두리 인근에 설치되어 가두리 주변 해양환경 실시간 파악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와 해군사관학교에서는 향후 동해 해군 작전 능력 향상을 위한 해군 교육 교재 발간 등 다양한 협력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NSP통신/NSP TV 조성출 기자, seochul9525@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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