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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스포츠인프라 확충 박차

NSP통신, 김을규 기자, 2017-07-10 13:17 KRD7
#대구시 #스포츠인프라

시민운동장 도심복합 스포츠타운, 대구체육공원 내 선수촌, 금호강변 강변야구장·파크골프장 조성 등 스포츠인프라 확충 박차

NSP통신-대구시민운동장 조감도. (대구시)
대구시민운동장 조감도. (대구시)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시는 부족한 공공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2025년까지 총사업비 5000여억원을 투입해 시민선호 체육시설과 레포츠시설들로 구성된 생활체육 시설을 조성하는 등 체육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성동 시민운동장을 리모델링하고, 수성구 대구체육공원에 선수훈련시설 및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를 아우르는 선수촌을, 금호강 둔치에는 방천리야구장과 파크골프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고성동 시민운동장은 프로야구 홈경기장의 이전에 따른 주변 공동화현상과 축구장, 야구장의 시설노후로 관람석의 안전위협이 대두되고 테니스장, 씨름장, 보조경기장 등은 소수 동호인만 이용하는 등 시설물의 기능이 점차 상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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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5년에 스포츠타운조성 기본계획을 수립, 201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비 696억원을 투입해 대구FC전용구장, 사회인 야구장, 다목적 체육센터 등을 건립하고 있다.

주경기장과 야구장은 축구전용구장과 사회인 야구장으로 리모델링하고, 테니스장은 다목적 체육관으로, 빙상장, 시민체육관은 그대로 존치하고 씨름장은 스쿼시경기장으로 리모델링해 쾌적한 스포츠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오는 2018년 12월 시민운동장 스포츠타운이 조성되면 인근 오페라하우스, 삼성창조캠퍼스 등과 어우러져 스포츠와 휴식이 공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체육시설로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시는 수성구 대흥동 야외 자동차극장 부지에 2019년까지 560억원을 투입해 전문체육 종목별로 기능에 맞게 집적 배치한 대구체육공원 선수촌을 조성해 전문체육과 장애인체육의 중심 거점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대구를 대표하는 실업팀을 위한 훈련시설 및 합숙소, 대구시체육회관, 대구FC 전용 클럽하우스,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씨름장, 잔디축구장 등 전문체육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특히 훈련시설 등은 시설의 활용도를 극대화 하고자 평일 및 주간을 제외하고는 생활체육인 등 일반인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다.

도심의 높은 지가와 공간 부족으로 인해 체육시설 설치가 어려워 하천변의 유휴공간을 활용, 저비용으로 시민선호 체육시설인 야구장 6면(리틀야구장 1면)을 조성해 이번 달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한다.

또 최근 노년층을 중심으로 증가한 파크골프 동호인들을 위해 비산지구 18홀, 검단지구 27홀의 파크골프장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36홀 규모의 국제규격을 갖춘 경기장을 추가로 조성해 수요에 대비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어려운 재정여건임에도 매년 500억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해 동계종목, 테니스장, 수영장, 마운틴레포츠 시설, 다목적구장 등 시설이 열악하고 수요가 많은 종목의 인프라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노후된 대구체육관에 대한 활용방안도 마련해 시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건강하고 행복한 100세 시대를 누릴 수 있는 스포츠복지 도시로 한 발짝 다가서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차질 없이 체육시설을 확충하여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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