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DIP통신] 고정곤 기자 = 직장인 문경원 씨는 요즘 회사에만 들어서면 비염 증세와 함께 목이 컬컬해지면서 가슴이 콱 막히는 듯한 증상에 시달리는 경우가 잦아졌다. 처음엔 비염이 주원인이라고 생각했지만 주변 직장 동료들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회사 실내 공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처럼 직장인들이 하루 절반 이상을 보내는 직장에서 실내 공기 오염으로 인해 호흡기 계통에 종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컴퓨터, 프린트, 건축자재 등에서 나오는 유해한 물질이 직장인들의 호흡기를 위협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에는 사무실에 공기청정기를 놓는 곳도 많지만, 밝은 분위기 연출이 가능한 공기정화 식물인 관엽을 두는 회사도 늘고 있다.

이와 관련 전국꽃배달서비스 업체인 장윤정 꽃배달 관계자는 “관엽식물 중 스파티필름의 인기가 가장 높다”면서 “몸에 좋은 음이온 방출량도 많고 다소 어두운 실내에도 적응을 잘하는 식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파티필름은 회사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공기정화 기능을 한다”면서 “가정 내에선 주방 요리를 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음식냄새 제거에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스파티필름은 실온에서 잘 자라는 특성이 있으며, 언론에서 자주 등장하는 관엽 식물이기도 하다. 특히 재물을 상징하고 공기의 흐름을 좋게 하여 개인이나 집들이 선물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 상품이다.

장윤정 꽃배달 관계자는 “현재 관엽식물인 다복금전수도 시가보다 4만3000여원에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면서 “작년 개업 및 창업 축하 선물로 베스트 상품에 선정될 만큼 인기 상품 중 하나”라고 밝혔다.

관엽식물은 한 달에 1~2회 정도만 물을 줘도 될 만큼 상대적으로 관리가 쉬워 식물을 처음 키우는 사람들도 큰 어려움 없이 기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kjk1052@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