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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열전①

시장들의 도지사 도전기

NSP통신, 박승봉 기자, 2017-07-11 07:00 KRD2
#경기도 #도지사 #기초자치단체장 #양기대 #이재명
NSP통신-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내년 6월13일 치러질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 남짓 남은 상태에서 각종 언론들의 하마평(下馬評)과 후보군들의 출마설이 정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현직 국회의원과 현직 단체장들이 양분화 되는 모양새다.

특히 이달 6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기초자치단체장 협의회 공동대표인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만수 부천시장의 회동은 그동안 국회의원들의 후보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가 나온다는 암묵적 룰을 깨고 기초자치단체장들이 후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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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김진표(71)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전·현직 국회의원 그룹에서는 김태년(52) 정책위의장, 전해철(55)경기도당위원장 최고위원, 안민석(51) 의원,이종걸(60)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어 기초단체장 그룹에서는 염태영(56) 수원시장, 이재명(53)성남시장, 최성(54)고양시장, 양기대(55) 광명시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5선의 국회부의장인 심재철(59) 의원과 원유철(55)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상태다.

특히 원 의원은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에도 경기도지사 경선에 도전한 바 있다.

국민의당의 경우 이찬열(58) 국회의원과 이언주(45) 국회의원의 경기지사 도전여부가 변수로 작용될지 주목할 부분이다.

바른정당은 남경필 경기지사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 되고 있다. 다만 2014년 경기지사 최종 경선에서 남 지사에게 패했던 5선의 정병국(59) 의원이 출사표를 던져 다시 경선을 벌일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대선 때 유일한 여성후보이자 경기도 대표로 나온 정의당 심상정(58)대선후보 또한 경기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내년 6월13일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군들 중 전.현직 국회의원들과 핫이슈로 떠오르는 기초자치단체장들로 나눠 하마평(下馬評)을 총3개의 주제로 집중 보도한다.

그 첫 번째로 ‘시장들의 도지사 도전기’를 내보낸다.<편집자 주

NSP통신-이재명 성남시장. (성남시)
이재명 성남시장. (성남시)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들이 회동을 가지면서 공식적 또는 비공식적으로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기초자치단체장 협의회 공동대표인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만수 부천시장이 지난 6일 긴급회동을 가지면서 ‘경기도지사 경선 절차’에 대한 심층논의가 이뤄진 걸로 알려지면서 경기도 기초단체장들의 출마설이 부각되고 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역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새로운 경선 룰’을 오는 9~10월께 공식 논의할 전망도 나오면서 경기도지사에 대한 기초자치단체장들의 도전기가 새로운 선거 풍토를 조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기초자치단체장들은 현장행정의 경험이 풍부한 반면 자금과 조직 등이 열세인 탓에 선거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그동안 경기도지사 후보경선은 국회의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도지사 출마를 준비하는 기초자치단체장들을 위해 중앙당이 현실적인 경선절차 근거를 마련해줘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지난 대선 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선후보로 나와 ‘사이다 화법’으로 돌풍을 일으켜 많은 주목과 지지를 얻은 바 있다.

이어 양기대 광명시장은 북방뉴딜정책과 폐광이었던 광명동굴을 6년간 공을 들여 대한민국 대표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려 경제.문화관광.일자리정책의 달인으로 각종 언론에 거론됐다.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이 시장은 청렴하고 시민과의 약속을 잘 지키며 공약이행 또한 3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받을 정도로 성실히 시장직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시장은 무상복지, 청년배당 등으로 청년정책, 공공의료원 건립 추진 등의 성과를 이뤄냈으며 이 또한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 특히 SNS 소통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양기대 광명시장은 민선 5~6기 시장으로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이재명 성남시장은 변호사 출신이자 ‘사이다 화법’으로 서민들의 속을 뻥 뚫어주는 달변가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전 동아일보 기자출신으로 일명 불도저‘동굴시장’으로 불린다. 모두가 아니다 라고 말할 때 불도저처럼 밀어부처 폐 광산인 광명동굴을 국제관광무대에 올려 광명시를 일약 국제도시로 만든 시장이다.

광명동굴하면 양기대 시장 이름이 떠오를 정도로 양 시장의 동굴사랑은 프랑스의 라스코 벽화전과 바비인형전까지 이끌어 내 기초자치단체장 중 가장 많이 국제행사를 치른 시장으로 알려졌다.

또 현장중심의 열정행정으로 중국과 러시아 등의 시.군들과 경제.문화.관광 MOU를 맺고 KTX광명역을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으로 만들기 위한 미래지향적 정치가로 정평이 나있다.

NSP통신-양기대 광명시장. (박승봉 기자)
양기대 광명시장. (박승봉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난 7년간 성남시의 발전과 시민들을 위한 정책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성남시는 2016년부터 ‘3대 무상복지’인 청년배당, 무상교복,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전면 시행하고 있다.

성남시는 지난해 1분기 1만 574명, 2분기 1만 452명, 3분기 1만 573명, 4분기 1만 388명에게 청년배당을 지급했다.

교복구입지원금도 중학교 신입생 8561명과 저소득계층 고등학교 신입생 444명 등 모두 9005명에게 지급했으며 6752명의 산모에게 산후조리지원금을 지급했다.

-성남시가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해온 ‘성남형교육’은 학생들에게는 공평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들에게는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월 28일로 종료된 ‘성남형교육 시즌1’에는 2014년 관내 초‧중‧고 148개교에 170억원 지원을 시작으로 2015년 151개교 171억원, 2016년 157개교 165억원 등 모두 506억원을 투입했다.

-전국 최초 주민발의 조례로 만들어지는 공공병원인 성남시의료원은 지하4층, 지상9층 규모로 옛 시청사 자리에 건립중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의 지난 7년간 광명시의 발전과 시민들을 위한 정책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972년 폐광된 후 40여 년간 새우젓 창고로 쓰이며 잠들어 있던 광명동굴을 2011년 광명시가 매입하여 문화관광 명소로 탈바꿈시켰다.

광명동굴은 산업유산으로서의 가치와 문화적 가치가 결합된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명시가 2017년 200만 글로벌 관광시대를 여는데 광명동굴은 그 중심에 서있다.

광명동굴은 2017년 새해 미디어파사드 쇼와 첨단미디어를 접목한 VR(가상현실) 공포체험관, 광부체험존, 바비인형전 컬렉션 등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서 유료관광객 150만명, 시수입 120억원, 일자리 400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명시는 KTX광명역에 교통 및 물류 플랫폼을 구축해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출발역으로 육성시켜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고 있다.

KTX광명역은 광명의 백 년 역사를 새로 쓰는 변화의 중심이 되고 있다. 광명시는 KTX광명역 교통·물류 거점 육성 범시민대책위원회와 함께 중국횡단철도(TCR) 및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연결되는 첫 관문도시인 중국 단둥·훈춘 그리고 러시아 하산과 경제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KTX광명역을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육성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2011년까지만 해도 허허벌판이었던 KTX광명역세권에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등 대형유통기업이 들어섰다.

KTX광명역세권은‘대한민국 쇼핑특구’로 변모해 연간 2000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곳이 됐다.

세계적인 글로벌기업이 유치되면서 상전벽해의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는 KTX광명역세권에 앞으로 종합병원과 국제디자인클러스터, 영상미디어 한류문화콘텐츠 중심의 광명미디어아트밸리가 조성되면 광명시는 쇼핑, 디자인, 의료, 한류문화, 관광 등이 어우러지는 명실상부한 전국적인 경제 문화 중심지가 될 것이다.

한편 경기도지사 열전에 뛰어들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는 염태영 수원시장, 김만수 부천시장, 최성 고양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이석우 남양주시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김병관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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