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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고용친화대표기업’ 17社 선정

NSP통신, 김을규 기자, 2017-07-03 14:51 KRD7
#대구시 #고용친화대표기업

고용창출․급여․복지 등 지역 내 최고 우수기업 선정․발표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지역 내 고용환경(임금, 복지제도, 근로시간 등)이 대기업 부럽잖은 우수한 수준의 17개 기업이 '2017년 고용친화 대표기업'으로 선정됐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청년층의 실업문제 해소와 일자리를 찾아 지역을 떠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청년들이 선호하고 대기업 못지 않게 우수한 고용환경을 갖춘 중소‧중견기업 17개사를 '2017년 고용친화대표기업'으로 선정‧발표했다.

지역 기업 중에서는 고용창출 실적은 물론 높은 임금수준, 적정한 근로시간, 다양한 복지제도 등을 갖춘 우수 기업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기업은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타 지역으로 떠나는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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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구시에서는 ‘일자리 절벽’이라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고용 창출은 물론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복지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지역 경제를 선도하는 대구의 대표 기업을 '고용친화대표기업'으로 지정하고 근로환경 개선을 확산‧선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2016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지역 내 2년 이상 정상가동 중인 상시근로자 30인 이상 기업 중에서 고용창출 실적과 근로환경이 우수한 기업으로 공모 신청을 받아 요건심사, 현장실태조사를 거쳐 지난 6월 열린 심의위원회를 통해 선발됐다.

그 결과 대주기계, 덴티스, 삼익THK, 서창전기통신, 세신정밀, 아바코, 엘앤에프, 와우텍, 와이제이그룹, 우방, 이수페타시스, 진양오일씰, 태왕이엔씨, 티에이치엔, 평화정공, 한국도키맥, 한국SKF씰 등 17개 기업이 선정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5개사), 전기‧전자(5개사), 기계‧금속(3개사), 의료(2개사)로 제조업이 14개사(82%), 건설업 2개사, 서비스업 1개사 이다.

이들 기업들은 특히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임금, 근로시간, 복지제도 등이 지역 내에서 가장 우수할 뿐만 아니라, 선정기업 중 9개사(53%)는 스타기업, 월드클래스300 으로도 지정된 성장성이 우수한 최고의 기업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대졸초임 연봉(정규직) 수준은 최하가 2천7백만원 이상이고, 3500만원 이상인 기업도 6개사로, 타 지역에 취업 시 소요되는 주거, 생활비 등을 고려하면 실질급여 수준은 대기업 급여 못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중 연장근로 및 주말근무가 적고, 복지수준도 우수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기 용이하며, 무엇보다 기업 CEO가 우수인재 확보와 역량개발 지원, 복지향상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고,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어 향후에도 기업의 성장과 함께 양질의 고용창출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앞으로 고용친화대표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의 브랜드 홍보는 물론 인력, 자금, 마케팅 등 시와 각종 기업지원기관의 지원시책을 고용친화대표기업 중심으로 집중 지원하여 대구의 대표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나아가 청년고용실적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서는 별도의 차등적 인센티브를 부여하여 향후 청년 고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2017년 고용친화 대표기업에 대한 지정서 수여식은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이태희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권업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고용친화 대표기업 17개사의 대표이사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오전11시 노보텔에서 개최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새로 출범한 정부 역시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만큼 시에서도 관심을 갖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괜찮은 일자리가 많은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어려운 기업환경 속에도 일자리 창출과 고용 유지를 위한 기업의 노력에 감사드리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용 창출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고 이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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