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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수도산에서 반달가슴곰 잡혀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7-06-15 21:39 KRD7
#대구지방환경청 #국립공원관리공단 #경상북도 #김천시 #반달가슴곰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반달가슴곰, 김천시 대덕면 수도산 자연휴양림에서 포획

NSP통신-대구환경청 관계자들이 포획된 반달가슴곰을 이송하고 있다. (사진 = 대구지방환경청 제공)
대구환경청 관계자들이 포획된 반달가슴곰을 이송하고 있다. (사진 = 대구지방환경청 제공)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정병철)과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원장 송동주)은 지난 14일 김천시 대덕면 수도산 자연휴양림 인근에서 천연기념물 제329호인 반달가슴곰(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1마리를 포획했다.

이날 오후에 설치한 포획틀에 갇힌 반달가슴곰은 3~4살정도로 처음 발견 당시에 사람 주변에 거부감 없이 다가와 놓아둔 음식을 먹은 것으로 보아 인위적으로 사육된 개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발견지역 인근에 사육시설이 없고 김천과 인접한 거창군, 무주군에서 탈출 신고 된 사육곰 등이 없어 야생개체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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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획된 반달가슴곰은 복원전문기관인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으로 옮겨져 임시로 보호하며, 1주일간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야생개체 또는 인공으로 사육된 개체인지가 밝힐 예정이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반달가슴곰에 대한 질병 감염 등 건강검진과 야생성 상태 및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한 개체상태에 대해 종합적 판단을 실시한 후에 자연으로 방생 등에 대한 사후처리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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