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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항만 일대 (윤시현 기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4월중 목포시를 비롯한 전남 서남부지역의 제조업 생산 및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남권 대표산업단지인 대불산단 소재 제조업체 및 목포를 비롯한 전남 서남권지역내 주요 조선업체 생산액과 상시고용인원 역시 전년동월과 대비해 각각 33.6%, 26.7% 감소했다.

반면 주요 소매점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말 롯데마트 남악점 신규 개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은 선박 수출 감소로 전년동월 대비 59.5% 감소했고, 목포여객터미널 및 목포역 이용객수는 전년동월 대비 각각 8.8%, 19.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5월중 전남지역의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2.1% 상승했고, 목포시의 주택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각각 0.2%,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 유달산에서 바라본 고하도와 신항만 일대 (윤시현 기자)

▷조선업 등 제조업 생산
지난 4월중 대불산단 소재 제조업체 및 역내 주요 조선업체 생산액은 37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608억원과 비교해 33.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현대삼호중공업 등 주요 조선업체 생산액은 2741억원으로 전년동월의 4027억원과 대비해 31.9%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제조업 생산의 감소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4월말 대불산단 입주업체은 311개 업체, 가동업체는 286개 업체로,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어업 생산
4월중 전남지역의 수산물 생산량은 26만 9000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만 3000톤에 비해 무려 65.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조류 생산량이 15만 1000톤에서 25만 1000톤으로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어업 생산액도 2428억원으로 지난해 4월의 1717억원과 비교해 41.4%가 증가했다.

이 역시 해조류가 지난해 4월 609억원에서 올 4월들어 1106억원을 기록했고, 패류도 283억원에서 501억원을 기록하는 등 생산액이 증가하면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수출 큰 폭 감소
4월중 전남 서남부지역의 총수출은 통관기준으로 1억 9000달러를 기록해 전년동월의 4억 6000달러에 비해 59.5%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선박 수출이 4억 3000달러로 1억 5000달러로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고용 감소
4월말 전남 서남부지역의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는 9만 5800명으로 지난해 4월의 9만 8300명에 비해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4월중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수는 848명으로 전년동월의 519명 대비 63.4%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4월 중 대불산단 소재 제조업체 및 역내 주요 조선업체의 상시고용인원은 1만 5500명으로 지난해 4월의 2만 1100명과 비교해 26.7%가 감소했다.

주요 조선업체의 상시고용인원은 1만 200명으로 전년동월의 1만 3400명에 비해 24.2%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영암 현대삼호중공업 인근 해상 (윤시현 기자)

▷입출항 물동량 및 여객터미널 이용 인원
4월중 목포지역 항만을 통한 입출항 물동량은 186만 8000톤으로, 차량관련제품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철강관련제품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9만 7000톤과 비교해 1.5%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출항 물동량은 99만 9000톤으로 전년동월 대비 11.9% 감소하였으나, 입항 물동량은 86만 9000톤으로 지난해보다 13.9%가 증가했다.

4월중 목포여객터미널 이용인원은 46만 8000명으로 지난해 4월의 43만 1000명과 비교해 8.8%가 증가했다.

입항인원 23.3만명과 출항인원 23.5만명 모두 전년동월에 비해 각각 8.0%, 9.6% 증가했다.

▷차량출입대수 및 목포역 이용인원
4월중 목포 톨게이트를 통한 차량출입대수는 107만 5000대로 지난해 4월에 기록한 101만 6000대에 비해 5.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상행차량이 54만 1000대, 하행차량 53만 4000대로 모두 전년동월 대비 각각 5.1%, 6.4% 증가했다.

목포역을 통한 열차이용객은 18만 5500명으로, SRT 개통 이후 운행횟수 증대 등으로 인해 전년동월의 15만 5300명 대비해 19.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승차인원 9만 1700명 및 하차인원 9만 3800으로 모두 전년동월 대비 각각 17.9%, 20.9% 증가했다.

▷소매점 매출 등 수요
4월중 전남 서남부지역의 주요 소매점 매출은 48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4월의 459억원에 비해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경 롯데마트 남악점 신규 개설이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대형소매점 매출도 472억원으로 전년동월 447억원과 비교해 5.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면적
4월중 전남 서남부지역의 건축착공면적은 20만 2700㎡로은 무안군 대형소매점 등의 착공으로 전년동월의 11만 2300㎡에 비해 80.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허가면적은 24만 3400㎡으로, 진도군 관광숙박시설 등의 허가로 전년동월의 23만 3100㎡ 대비 4.4%가 증가했다.

▷소비자물가 및 주택가격
5월중 전남지역의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2.1% 상승했고, 품목성질별로는 서비스가격이 2.3% 및 상품가격이 2% 등 모두 전년동월 대비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는 교통비가 6% 및 식료품 비주류음료 3.2% 등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5월중 목포시의 주택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각각 0.2%,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실물지표
4월중 전남 서남부지역의 전력사용량은 499백만kwh로 전년동월의 498백만kwh과 비교해 0.2%가 증가했다.

이 중 생산활동 관련 전력사용량은 390백만kwh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1백만kwh와 대비해 0.3%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4월말 전남 서남부지역의 미분양주택 수는 124호로 3월말과 같은 수치를 나타냈고, 이 중 공사 완료 후 미분양주택 수도 110호를 기록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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