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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전년대비 증가규모 감소…안정적인 추세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6-14 12: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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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올 5월중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감소하면서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추세를 보였다.

특히 제2금융권에 이어 보험과 저축은행 등의 증가규모도 줄어드는 양상이다.

14일 금융위원회의 ‘2017년 5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전년 동월(11조9000억원) 대비 1조9000억원 감소해 10조원 늘었다. 제2금융권은 3조7000억원 늘어 전년 동월(5조3000억원)보다 1조6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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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5월중 가계대출 증가액은 6조3000억원이다. 전년 같은기간(6조7000억원)대비 증가세가 4000억원 줄어들었다.

다만 최근 월별 증가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3월 2조6000억원→4월 3조3000억원→5월 3조8000억원) 금융위에 따르면 봄 이사수요, 기(旣) 승인된 중도금대출의 순차적인 집행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5월 신용대출은 1조8000억원 늘어났는데 이는 가정의 달 소비수요 등이 증가한 요인이다.

금융위는 “최근 중도금대출 신규승인은 우량사업장을 중심으로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며 “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정책모기지도 안정적으로 공급중”이라고 밝혔다.

제2금융권은 3조7000억원 늘었다. 금융당국이 처음부터 나눠갚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시행하면서 규모 증가세가 전년 같은기간(5조3000억원)대비 1조6000억원 줄어들었다.

상호금융의 5월중 증가액은 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월(3조1000억원) 대비 증가규모가 감소했다. 상호금융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증가(3000억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권의 5월중 증가액은 5000억원으로 약관대출이 증가하면서 전년동월(7000억원)대비 증가규모가 2000억원 축소됐다.

저축은행·여전사 역시 5월에는 2000억원 증가하면서 전년(4000억원) 대비 증가규모가 줄어들었다.

금융위는 “2017년 5월중 가계대출은 전년 동월과 대비해선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계절적 요인 등으로 전월(4월)에 비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최근 특정지역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 거래량 증가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엔 미국 연방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경우 국내 시중금리도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더불어 “DSR을 도입해 가계대출 차주 연체부담 완화방안 등 발표된 대책들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8월중 ‘가계부채 종합대책’도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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