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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송호수. (박생규 기자)

(경기=NSP통신) 박생규 기자 = 14일 오전 수도권 최고의 명소 경기 의왕시 왕송호수가 가뭄으로 상류에 바닥을 드러내 심각한 상황이다.

왕송호수는 의왕시가 야심차게 4.3㎞를 순환하도록 의왕레일바이크를 설치한 곳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

왕송호수. (박생규 기자)

이곳에서는 철새와 석양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바닥을 드러내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왕송호수는 그동안 수질이 좋지 않아 수년간 시가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에는 가뭄으로 애를 태우고 있다.

왕송호수. (박생규 기자)

지난해 심한 가뭄에도 습지 등 수중식물의 영향으로 녹조가 현저히 저감되는 효과를 톡톡히 봤다.

시민 박민주씨는 “그 넓은 왕송호수가 바닥을 드러내 가뭄의 심각성을 알게 됐다”며 “하루 빨리 비가 내려 옛 모습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생규 기자, skpq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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