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이일화가 가족영화 ‘아빠는 딸’ 화면해설을 위한 목소리 재능기부에 참여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아빠는 딸’은 관계가 소원해진 부녀가 서로 몸이 뒤바뀌어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루며 이를 계기로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된다는 따뜻하고 유쾌한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 도연(정소민 분)의 엄마로 출연한 바 있는 이일화는 이번 화면해설 녹음 제안을 받고 좋은 취지에 공감해 흔쾌히 참여를 승낙했다.
‘한글자막 화면해설 영화’란 한국어 자막과 상황을 설명해주는 음성을 넣어 시·청각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 만든 영화다.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매달 2~3편의 영화를 선정하여 한글자막 화면해설 영화를 제작해 전국 주요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일화는 “내가 출연한 영화를 소외되는 관객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다는 사실에 뿌듯함과 보람을 느껴 화면해설 녹음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취지의 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일화가 목소리 재능기부한 ‘아빠는 딸’ 한글자막 화면해설 영화는 오는 15일 원주, 춘천 등 강원지역 9개 상영관을 시작으로 19일과 26일 부산, 21일 서울, 22일 양산 등 12개 지역에서 총 14회 상영될 예정이다.
관람을 희망하는 시·청각장애인은 한국농아인협회 또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홈페이지와 전국에 지정된 지역 협회 네트워크를 통해 관람을 신청하면 된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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