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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김동연 회동, 재정·통화정책 공조방안 모색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6-13 14:5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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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만나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공조 방안을 모색했다.

김 부총리는 13일 서울시 중구 한은 본관을 찾아 금통위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 총재와 오찬회동을 했다.

김 부총리는 인사말에서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를 끌고가는 데 정말 중요한 기관”이라며 “한국은행과 소통하면서 의견을 많이 듣겠다는 겸허한 자세로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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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날 취임식도 못한 채 추가경정예산안 통과를 위해 국회에 갔다며 “일자리 추경을 빨리 처리하기 위한 당부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에 이 총재는 “취임을 축하드리고 많은 일정으로 바쁘실텐데 취임하자마자 한은을 찾아준 데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 총재는 “최근 국내 경기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하지만 안팍 여건을 살펴보면 한시도 경계를 늦출 수 없다”며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 금리 인상, 가계부채, 청년 실업, 노동시장 이중구조 등 구조적 문제가 쌓여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부총리가 그동안 지식과 경험, 훌륭한 리더십 바탕으로 일관성 있게 정책을 펴나가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제부총리가 한은을 방문하는 것은 현오석 부총리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회동에서는 전날 한은이 내놓은 통화정책 긴축 시사 메시지와 함께 가계부채, 수출, 부동산 문제 등 한국 경제 각종 현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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