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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최고 서비스기업‘노포’, 스토리텔링북 제작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7-06-12 19:0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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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대성암 본가’ 75년 업력, 3대째 영업 중

NSP통신-김천 대성암 본가 (경상북도)
김천 대성암 본가 (경상북도)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북도는 지역에서 오랜 기간 동안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장수서비스기업을 조사해 경북 노포(老鋪, 대대로 물려 내려오는 점포(店鋪))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스토리텔링북을 제작․보급할 계획이다.

도내 최고(最古) 노포는 김천역 앞의 정통일식집‘대성암 본가’로, 이 집의 역사는 1920년대에 일본인이 처음 문을 열었고 이후 정창호 대표의 할아버지가 지난 1942년 식당 일을 시작해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정 대표는 어릴 적부터 아버지를 도와오다가 1998년부터 본격적으로 가업을 잇기 시작했다. 7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할아버지가 일본인에게 전수받은 옛날 방식 그대로 육수를 내고 음식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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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대성암 본가’와 같이 우리 지역에서 오랜 시간 뿌리를 내리고 지역민과 동고동락을 함께 해 온 노포를 발굴․선정해 스토리텔링북을 제작․홍보할 예정이다.

식당 뿐 만이 아니라 이발소, 안경점, 한약방, 사진관 등 다양한 업종의 노포들을 발굴 중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대 시대에 묵묵하게 격동의 세월을 버텨온 노포가 던져주는 화두, 즉 오래된 것의 참된 의미와 가치를 공유하고자 한다.

한편,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2013년부터 ‘향토뿌리기업’을 매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향토뿌리기업’이란 대(代)를 이어 30년 이상 전통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사업체 중 심의를 거쳐 선정된 기업을 말한다.

김남일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전통의 모습을 간직한 장수 기업들이 급변하는 시대에 허물어져 사라지기 전에 적극 발굴해 100년 이상 지속가능하도록 유지․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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