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중국 5월 소비자물가, 1%대 · 생산자물가 5%대 유지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6-12 07:34 KRD7
#중국소비자물가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중국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하여 전월치를 상회하면서 예상치에 부합했고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5.5%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하회했다.

지난해 상반기 식품의 높은 기저를 감안하면 2분기 소비자물가의 상승속도는 제한되면서 1%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생산자물가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상승속도가 조절되고 있으나 2분기 동안 5%대의 상승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G03-9894841702

중국 경기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과잉생산 능력과 수요 구조의 전환을 통한 내생적 성장동력 구축이 필요하다.

동시에 다양한 리스크 요인들을 제어하고 자산가격의 버블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의 스탠스는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공급함과 동시에 자산버블 등 금융리스크의 발생을 경계하고 있다.

때문에 올해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인민은행은 중립적이면서 신중한 통화정책을 견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부는 자본유출 속도를 완화하기 위해 창구지도 활용, 역외 위안화 대출 제한, 해외 직접투자 제한, 기타 루프홀 차단을 위한 규제를 강화했다.

또한 무역거래를 가장한 외화유출 방지, 기업의 해외 차입금 조기 상환금지, 타인의 외화매입한도 차용 제한, 해외 부동산 매입 규제 등 내국인의 투기적 달러수요를 억제하는 다양한 조치를 대거 도입했다.

여기에 인민은행의 은행간 시장금리에 직접 영향을 주는 단기 재대출 금리를 인상하면서 채권시장 레버리지 및 과도한 신용증가를 경계할 수 있다.

현재 중국과 미국 간 3년물 국채 스프레드가 200bp를 상회하면서 연초 대비 크게 상승하여 자금유출 압력이 완화됐다.

한편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미달러의 약세가 위안화 환율 강세 전환의 트리거로 작용했다.

여기에 MSCI EM 지수에 A주 편입 여부의 확정과 채권통 세칙의 발표가 중국으로의 자금유입을 야기할 것이다.

한정숙 KB증권애널리스트는 “원자재 가격과 비트코인도 고점을 기록한 이후 조정받고 있어 도피성 자금들이 복귀하면서 위안화의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며 “따라서 단기적으로 위안화가 완만한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