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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회 씨티은행장 “이익배당 유보…신설 자산관리센터 등 투자”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6-05 17:3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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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회 씨티은행장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한국씨티은행이 올해 이익배당을 유보하기로 하고 신설하는 WM센터, 여신영업센터 등에 투자할 전망이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지난 2일 서울 다동 본점에서 이사회를 마친 뒤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금융사업의 모델 변화가 마치 한국에서의 철수인 양 일부에서 왜곡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씨티은행은 새로운 자산관리(WM)센터를 구축하고 기존에 운영 중인 뉴씨티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과 곧 출시될 뉴씨티 인터넷뱅킹 등을 위해 꾸준히 투자해왔다”며 “보다 나은 디지털서비스 구축에 투자하기 위해 올해 이익배당 유보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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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디지털 전환이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해 우리에게 또 다른 성장을 보장할 것”이라며 “이제는 각 지점의 수익보다는 직원 생산성과 사업부의 지속성장이 중요하다”며 점포 통폐합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3월 133개 점포 중 101개를 폐점하는 내용의 점포 통폐합안을 발표했다. 대형 WM(자산관리)센터와 여신영업센터, 고객가치센터, 고객집중센터 등을 신설하는 내용의 소비자금융 전략을 발표한 이후 현재 노동조합과 갈등을 겪고 있다.

노조는 사측이 조합원이나 지방 고객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무리하게 점포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행장은 “온라인·오프라인·모바일 등 다양한 판매 경로를 넘나드는 ‘옴니채널(omni channel) 시스템’과 고객을 위한 윤리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은행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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