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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은행 건전성 좋아져…위험가중자산↓·순이익↑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6-01 09:4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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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국내은행의 건전성이 개선됐다. 위험가중자산이 줄어들고 순이익이 늘어난 요인이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은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총자본비율은 3월 말 현재 15.14%로 지난해 말에 견줘 0.33%포인트 올랐다.

이는 미국 은행(14.15%)과 비슷하고 바젤Ⅲ 규제비율(11.0%)을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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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전성 지표인 BIS 기본자본비율은 12.97%, 보통주 자본비율은 12.47%로 역시 지난해 말에 비해 각각 0.46%포인트씩 개선됐다.

금감원은 올 1분기에 총자본이 1조1000억원 증가한 가운데 위험가중자산은 23조6000억원 감소하면서 총자본비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위험가중자산은 환율 하락으로 외화대출의 원화 환산액이 줄고 기업 구조조정 마무리됨에 따라 선수금환급보증(RG)과 대기업 여신 등이 줄면서 지난해 말 대비 감소했다.

이와 함께 바젤Ⅱ 기준 자본증권 중 2조원이 넘는 금액이 자본으로 미인정됐지만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이 4조4000억원이나 발생하면서 총자본이 늘었다.

은행별로 씨티은행이 18.91%로 총자본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국민은행(16.71%), SC제일은행(16.48%), 하나은행(16.29%) 순이었다. 반면 수출입은행(11.89%)과 제주은행(12.59%)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은행지주회사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3월 말 현재 14.48%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0.15%포인트 상승했다.

KB금융지주(15.75%)와 신한금융지주(15.03%)가 높고 JB금융지주(11.87%), BNK금융지주(12.68%)가 낮았다.

금감원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 자본비율 하락 가능성을 고려해 내부 유보 등 적정 수준의 자본 확충을 지속해서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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