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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뮤직, 하반기 LG U+ 제휴 및 가격 인상 효과 반영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5-31 07:25 KRD7
#지니뮤직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지니뮤직은 LG U+의 지분 투자로 50% 통신사 캡티브를 확보했으며 LG U+ 고객에게도 KT와 동일한 수준의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LG U+를 통해서만 약 20만명의 유료가입자 순증이 예상된다(1,200만 * 15% *10%).

또한 지니뮤직 자체의 경쟁력을 믿지 못해 ‘2개월 100원’으로 대변되는 저가 프로모션에서 벗어나 ‘4개월 4000원’으로 개선하면서 가격 인상효과 없이도 1분기부터 10%의 ARPU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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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3분기부터 가격인상 및 LG U+ 제휴 효과를 통해 현재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는 펀더멘털 개선이 예상된다.

한편 지니뮤직의 1분기 영업수익·영업이익은 각각 338억원(+42% YoY)·9억원(-53%)이다.

예상 유료가입자는 153만(+3만명 QoQ)으로 추정되는데 로엔의 프리클럽 프로모션과 엠넷의 ‘프로듀스 101’ 효과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2C 매출이 97억원(+54% YoY)을 기록했는데 프로모션 개선으로 1분기 ARPU가 3,997원(+10% YoY)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다만 상여금의 분기별 안분(기존 반기)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부진했다.

매출의 40%는 KMP홀딩스의 합병을 통해 SM·YG·JYP 등의 B2B 음원 유통에서 발생한다.

애초에 유통수수료를 낮게 주기 위해 설립된 만큼 수익성은 좋지 않지만 가격인상과 아이돌 산업 내 3대 기획사의 과점화 과정에서 외형성장 및 고정비 스프레드 효과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다만 최근 관련 유통계약의 만료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와중에 SM의 매니지먼트 교체에 따른 김영민 대표의 사내이사 사임과 JYP의 신 사옥 자금 확보를 위한 지니뮤직 지분 전량 매각(약 79만주)이 맞물리면서 B2B 유통권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주가 변동성도 확대됐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으며 지니뮤직도 유통권 재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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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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