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작품 속에서 필요하다면 벗어야죠. 그게 연기자 아닌가요?”
마광수 원작의 연극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에 학점을 위해 담당 교수를 찾아가 솔직한 알몸 노출로 아찔한 유혹을 선보이는 푼수녀 역을 맡아 열연중인 배우 조수정의 당부다.
요즘 조수정에게는 ‘매일 벗는 여자’라는 새로운 별명하나가 붙었다.
매 무대에서 과감한 노출 연기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
그래서 조수정은 무대의 막이 내리면 객석에서 출연진 중 가장 큰 박수갈채를 받는다.
조수정은 갸냘픈 몸매에 비해 너무 큰 가슴때문에 이번 무대에서 선보일 속옷을 개인협찬으로 해결하고 있다.
한 때 자신에게 맞는 속옷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제작진에 토로했던 조수정은 “그냥, 안 입으면 안 돼?”라고 말하기도 했다.
화끈한(?) 노출 속에서도 섹시하지만 싼티나지 않는 조수정은 이번 연극을 통해 많은 영화 및 방송 관계자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조수정의 연극 공연을 관람한 일본의 CF감독 출신의 유명 감독으로부터 파격적인 출연료와 함께 영화섭외를 마친 상태로 전해졌다.
조수정은 “마광수 원작 ‘나는 야한여자가 좋다’가 연극으로 공연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획사를 혼자 찾아가 노출은 문제가 안 된다며 연출자를 설득해 출연허락을 받았어요”라며 ”매일 무대 위에서 옷을 벗을 때마다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웠지만 지금은 여유가 생겨 무대를 즐긴답니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한편 조수정은 2002년 SBS 슈퍼모델선발대회 출신으로 그동안 케이블채널 ETN ‘데스노트’를 비롯 영화 ‘본아베띠’, ‘집행자’, ‘용서는 없다’, ‘이웃집 남자’ 등 작품에 출연해 왔으며, ‘청순 글래머’와 ‘그라비아 모델’로도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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