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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SK E&S 실적 개선 이제 시작에 불과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5-16 07:47 KRD7
#SK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SK(034730)의 1분기 지배순익은 59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3%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했다.

실적 호조는 이노베이션 실적 호조뿐 만 아니라 비상장사인 SK E&S가 전년 동기 대비 53.7% 증가한 16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전년 연간 영업익 1545억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자체사업 영업이익 역시 83% 증가한 920억원을 기록했는데 반도체 모듈사업인 에센코어 영업익 폭증이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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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코어는 올해 영업이익 1364억원으로 전년 대비 74.9%의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자체사업 실적 성장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문재인 대통령은 미세먼지 응급대책의 일환으로 노후석탄발전소 10기를 임기 내 모두 폐쇄하고 이와 더불어 그 중 8곳을 대상으로 올해 6월 한달간 일시적 가동 중단 및 2018년부터 3월~6월 4개월간 가동 중단을 정례화할 것이라 밝혔다.

현재 운영중인 석탄발전 총 59기 중 30년 이상 노후 석탄 발전소는 3개 발전 공기업이 보유한 총 10기로 설비용량은 전체 석탄발전의 10.6%, 발전량의 11.9%에 해당한다.

2016년 기준 3월~6월간 발전량은 연중 31.2% 수준이므로 가동중단에 따른 연간 석탄발전 감소는 6520GWh로 추정된다.

석탄발전은 대부분 LNG발전으로 대체될 텐데 LNG업계 내 단연 급전순위가 높은(발전단가가 저렴한) SK E&S의 수혜폭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6월 가동중단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는 올해 기준 +1200억원대로 예상된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SK E&S는 올해 영업이익 3568억원(YoY +130.9%)으로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며 2018년에는 환경급전 본격화로 4993억원(YoY +39.9%)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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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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