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가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등 주요 돌발해충의 발생량 급증으로 인한 과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방제약제를 무상으로 공급한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평균기온 상승과 교역확대 등으로 과수원에 각종 외래・돌발해충의 번식밀도가 높아지면서 예년보다 개체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사전방제를 위해 과수원 전면적(29.5ha)을 대상으로 15~30일까지 공동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3℃가 높아져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등의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들의 생존력이 높아져 월동란 발생면적도 증가한 상황이다.
특히 3월에 실시한 돌발해충 월동난 조사결과에 따르면 꽃매미는 전반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갈색날개매미충은 지난해에 비해 발생이 증가했으며 농경지 발생밀도도 크게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경지 주변 서식면적은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등 주요 돌발해충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과수농가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농경지 주변 관리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갈색날개매미충과 꽃매미 등 주요 돌발해충의 부화시기를 이달 중하순으로 예상하고 발생시기별로 총 4회 이상 방제할 수 있도록 6종의 돌발해충 전용약제를 전 과수농가(1000㎡이상 재배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돌발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지역별로 방제구역을 설정하고, 약충의 80% 이상 부화되는 시기인 5월초에서 6월초까지 전용약제로 2회 이상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므로 방제시기를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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