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동아그룹 최원석 전 회장의 세번째 이혼소식이 화제가 되며, 아나운서 출신 전 부인 장은영(40) 씨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장 씨는 지난 1992년 미스코리아대회에서 미로 뽑힌 탤런트 이승연과 함께 선에 당선된 미스코리아로 94년 KBS에 공채 20기 아나운서로 방송에 입문했다.
서구적인 마스크에 170cm의 큰 키로 시선을 모아 온 장은영 씨는 이후 ‘열린 음악회’와 뉴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KBS 간판 아나운서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장 씨는 영화배우 김혜정과 이혼하고 펄 시스터즈 배인순과 재혼해 20년간 결혼생활을 해오던 96년 최 전회장과 만남으로 27세의 나이차를 극복한 ‘재벌회장과 아나운서 열애’ 스캔들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두 사람은 98년 최 전회장이 배인순과 이혼한 후 다음해인 99년 결혼에 성공했다.
결혼과 동시에 아나운서를 사직한 장 씨는 일체 외부 활동없이 내조에 전념하면서 동아그룹 부도로 최 전 회장이 법정 구속된 이후에도 곁을 지켜 변함없는 부부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번 최 전 회장과 장은영 씨의 이혼은 자녀문제에 따른 갈등을 겪으면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냈고, 최근 법원이 제시한 조정안을 두 사람이 합의해 받아들여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은영 씨는 현재 서울 서초동에서 커피 전문점을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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