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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매매시장 침체 여전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10-05-14 10:54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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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강영관 기자 =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남권 등에서 급매물이 간간히 거래되기도 하나 추가하락 우려가 높다보니 매수세가 거래에 적극 가담하지 않는 상태. 이에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낙폭이 소폭 확대(-0.07%→-0.08%)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0.08%를 기록했다.

서울 매매가변동률은 -0.08%로 지난주에 이어 오른 구가 한 곳도 없는 상황. 지역별로는 송파구(-0.20%), 강남구(-0.15%), 강동구(-0.13%) 등 강남권 아파트값 하락세가 여전했고 이밖에 도봉구(-0.18%), 종로구(-0.13%), 노원구(-0.09%), 성북구(-0.06%), 구로구(-0.06%), 동대문구(-0.04%), 강서구(-0.04%), 관악구(-0.03%)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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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는 재건축에서 일반아파트까지 하락세가 퍼져가고 있다. 특히 시장 침체가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자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매도호가가 서서히 빠지기 시작하는 모습. 다만 급매물의 경우 매수세는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상황으로 165㎡가 5000만원 하락한 13억~14억5000만원, 161㎡가 2500만원 하락한 12억5000만~14억원이다.

강남구는 개포동 등 재건축단지를 비롯해 불황을 버텨내던 압구정동 일대마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 전역으로 하락세가 짙어지자 압구정동에서도 저가매물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신현대 165㎡가 5000만원 하락한 22억5000만~25억원, 구현대10차 115㎡가 2500만원 하락한 15억~16억원이다.

도봉구는 도봉동, 창동 일대가 하락했다. 보금자리주택에 관심을 두는 수요자들로 인해 소형 아파트에서조차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이 등장하고 있으나 거래가 어렵다. 도봉동 서원 72㎡A가 250만원 하락한 1억9000만~2억2000만원, 창동 주공17단지 66㎡가 1000만원 하락한 2억~2억2000만원.

이번주 경기 및 신도시 매매가변동률은 각각 -0.07%, -0.13%며 인천은 -0.05%다. 지역별로는 파주시(-0.24%), 평촌신도시(-0.23%), 파주신도시(-0.21%), 의정부시(-0.18%), 과천시(-0.16%), 일산신도시(-0.16%), 김포신도시(-0.16%), 인천 연수구(-0.14%), 분당신도시(-0.13%), 남양주시(-0.12%), 양주시(-0.11%), 인천 서구(-0.10%) 등이 하락했고 저렴한 시세 탓에 젊은층 수요가 유입된 여주군(0.14%)은 다소 올랐다.

파주시는 금촌동 일대 하락세가 깊다. 하반기 파주신도시 입주물량 여파로 아파트값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급매물도 거래하려는 수요가 없다. 금촌동 뜨란채6단지 77㎡가 500만원 하락한 1억7000만~1억9000만원, 풍림아이원 122㎡A가 500만원 하락한 2억7000만~3억4000만원.

평촌신도시도 도통 매수세가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 대형 아파트부터 시작된 아파트값 하락세가 중소형까지 퍼져가고 있으나 거래분위기는 냉랭하기만 하다. 호계동 샘한양 109㎡가 1500만원 하락한 3억5000만~4억5000만원, 비산동 샛별한양4차 105㎡가 750만원 하락한 3억5500만~4억원.

의정부시는 신곡동, 장암동 일대가 약세다. 양주 고읍지구 입주를 앞둔 매도자들이 매물을 내놓고 있으나 수요가 없어 그대로 적체되고 있는 상황. 신곡동 성원1차 109㎡가 1500만원 하락한 1억8000만~2억2000만원, 장암동 동아 82㎡가 500만원 하락한 1억9000만~2억1000만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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