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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납방치차량 단속 모습. (안양시)

(경기=NSP통신) 박생규 기자 = 경기 안양시가 6월말까지 체납방치차량 특별정리기간으로 정하고 지방세를 장기간 체납한 채 도로나 주차장에 방치된 차량에 대해 견인 후 공매처분을 실시한다.

안양시는 지방세 지난해 체납액은 4월말 기준으로 284억원이며 이중 자동차세 체납액은 69억여원에 달해 24.3%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4000대 이상의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단속활동을 통해 체납액을 강력하게 징수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 침체로 번호판이 영치된 후 미반환된 차량은 해마다 누적돼 426대에 이르며 무단방치차량 대포차까지 더하면 수백대 이상의 차량이 도시 곳곳에 방치돼 도시미관 저해 및 주차 공간이 부족해 시민불편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징수과와 구청 세무과 합동으로 주차장 주택 이면도로 등 차량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방치차량을 조사해 지방세 체납차량으로 판단될 경우 즉시 견인해 공매 처분할 방침이다.

체납세 정리는 물론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 및 주차난 해소 등의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필운 시장은 “체납방치차량 공매처분으로 체납세 충당은 물론 곳곳에 방치돼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방치차량을 정리해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생규 기자, skpq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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