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도종구 기자 = 경북 구미 강동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던 ‘강동문화복지회관’이 착공 2년8개월 만에 내달 12일 문을 연다.
시에 따르면 이 회관은 구평동 1만 393㎡ 부지에 35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친환경 건축물로 완공됐다고 26일 설명했다.
회관 내부에는 대공연장(천생아트홀, 700석), 소공연장(봉두아트홀, 250석), 전시실, 생활체육관, 헬스장, 도서실, 교양강좌실 등이 마련됐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내달 12일 오후 3시 시민들과 함께 갖는 개관식에는 판소리명창 신영희, 인기가수 추가열, 성악가 우주호, 강혜정이 출연하는 3인3색 콘서트가 열린다.
개관식 이튿날인 13일 오후 6시는 미국의 유명 작곡가 마이클 호페 초청 힐링 콘서트 ‘내 인생의 순간들’도 만나볼 수 있고, 14일 오후 7시에는 열린시민음악회 ‘봄의 향연’이 시민들과 함께한다.
또한 개관식에 앞서 펼쳐질 3인의 조각가(요시다아츠시, 이상호, 김석진)들의 ‘천생산을 벗 삼다’라는 타이틀로 제작되는 인간(천), 생명(생), 자연(산)의 현장조각 작업이 공개된다.
이들의 현장작업 모습을 제작한 다큐영상전도 오는 6월 12일까지 열릴 전망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지난10년 동안 기대감으로 지켜보고, 벅찬 마음으로 기다려 준 시민들과 개관의 기쁨을 함께 하겠다”며 “시민들이 이뤄낼 문화예술과 문화·복지의 따뜻한 동행이 여기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동문화복지회관은 구미문화예술회관의 분관으로 운영되며, 지역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기획프로그램으로 ‘문화복지’를 실현해 나갈 연중계획이 곧 나올 것으로 보인다.
NSP통신/NSP TV 도종구 기자, djg11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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