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코라오홀딩스(900140)의 올해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로 예상된다.
시장수요 증가율 둔화와 경쟁심화로 상반기까지는 주력인 라오스 내 신차·CKD트럭·오토바이 판매가 모두 전년 동기대비 감소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반기부터 신차는 DKD(Disassembled Knock Down) 방식의 수입과 프로모션 증가, CKD트럭은 신형 픽업 모델의 투입, 오토바이는 KR 브랜드의 활성화 등으로 성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형 둔화로 인한 고정비 부담 상승과 지난해 일회성였던 판매보증비 환입의 제거 등으로 이익률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외형 축소에도 영업이익률이 3.7%p 상승한 것은 영업기타수익에서 할부판매이자수익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데 이 효과를 제거하면 오히려 2.5%p 하락했다.
할부판매이자수익은 올해에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 승용차 위주의 신차 판매는 시장수요 둔화와 할부 프로모션의 축소 그리고 경쟁심화 등으로 지난해 37% 감소했는데 올해는 프로모션 증가와 가격 경쟁력 확보를 통해 반전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우선 KB금융과 합작으로 설립한 할부금융회사의 영업이 2월부터 시작됨에 따라 2분기 이후 할부 프로모션이 증가할 것이고 경쟁심화에 대한 대응으로는 이전 완성차 직수입을 DKD 병행수입으로 전환하여 세율부담을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CKD 트럭 판매는 지난해 4분기 픽업 모델의 판매 급감으로 지난해 연간 7% 감소했는데 2분기 신규 픽업 모델의 투입이 예정되어 있어 하반기 성과를 지켜봐야 한다.
미얀마·캄보디아·파키스탄·베트남 등 동남아 타국은 진출 초기로 낮은 인지도와 부족한 유통망으로 아직은 성과가 미미한 상황이다.
결국 수입 신차의 가격·마케팅 경쟁력 확보 여부와 CKD 픽업 모델의 성과가 향후 성장성 회복의 핵심변수인 것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분부터 분기 역성장 중이고 신규 성장동력이 아직까지 의미있는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며 “신규 마케팅 전략과 픽업·오토바이 신모델의 성과를 가늠할 수 있을 때(3분기 예상)까지 지지부진한 흐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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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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