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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최대 5조원대 인수합병 진행…北美와 日 기업 대상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7-04-18 14:49 KRD2
#넷마블게임즈 #인수합병

레볼루션 중국 4분기, 일본 3분기 진출 준비중… “리니지M 레볼루션에 대한 매출 영향 적을 것”

NSP통신-권영식 대표.
권영식 대표.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넷마블게임즈가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넷마블은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자금을 바탕으로 최대 5조원대의 인수합병(M&A)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5월 12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앞둔 넷마블게임즈가 18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은 이번 상장을 통해 약 2조500억원 정도 공모자금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레버리지를 일으켜 올해 최대 5조원을 현금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자금을 통해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북미와 일본의 기업을 대상으로 인수합병을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넷마블은 개발력 있고 넷마블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IP 확보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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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지난달 20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지난 10일부터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 IR을 진행 중이며 오는 25~26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12만1000~15만7000원,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2조513억원이다.

더불어 ‘리니지M’의 출시 예고와 함께 최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의 현황과 중국 등 해외 진출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졌다.

권영식 대표는 우선 “올해 매출 중 레볼루션의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 중 30% 정도가 될 것으로 내부에서 목표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리니지M의 출시에 따른 영향 관계에 대해 “레볼루션은 모바일에 특화시켰다면 타사게임(리니지M)은 PC게임을 잘 이식한 게임으로 게임 자체가 다르다”며 “아무래도 시장을 선점한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유저 이동은 있을 수 있지만 매출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레볼루션은 올해 3분기 일본을, 4분기 중국 진출을 예고했다. 현재 철저한 현지화 및 퍼블리싱 전략 하에 레볼루션의 중국, 일본 출시를 준비 중이라는 입장. 이중 중국은 넷마블의 주요 주주인 텐센트의 주도 아래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으로 중국풍 MMORPG로 현지화를 적용해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권영식 대표는 중국 목표에 대해 “중국 내 톱3안에 들어가야 한국게임에 대한 자존심이 사는 것 아니겠느냐”며 “중국형으로 제대로 개발해 중국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 2~3월 두 달 연속 구글플레이, 애플앱스토어 통합 기준 글로벌 3위의 퍼블리셔에 올랐으며 ‘블레이드&소울’, ‘펜타스톰’, ‘세븐나이츠 MMORPG’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통해 글로벌 메이저 게임업체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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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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