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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 가입자 수 ‘역대최고’…100세 이상 가입자도 나와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4-18 13:2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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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자료=주택금융공사>
<자료=주택금융공사>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올해 1분기 주택연금 가입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 고령자가 자신이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매달 노후 생활자금을 받는 ‘역모기지론’을 말한다.

주택금융공사는 올해 1분기 주택연금에 3927명이 가입해 지난해 같은 기간(2384명)보다 가입자가 64.7% 늘었다고 밝혔다. 주택연금이 처음 출시된 2007년 7월 이후 최다 분기별 가입자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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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100세 이상 주택연금 가입자도 나왔다. A(107세)씨는 지난 3월 주택연금에 가입해 매월 168만원을 받는다. 지금까지 가입 당시 나이 기준 최고령은 99세였다. 현 주택연금 수령자 가운데 100세 이상은 총 17명으로 집계됐다. 최고령은 111세다.

매년 고령화로 기대여명이 길어지면서 나이가 많아도 주택연금에 드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입시점 기준 주택연금 가입자의 연령분포는 ▲65세 미만 16.9% ▲65세 이상~70세 미만 21.5% ▲70세 이상~75세 미만 26.3% ▲75세 이상~80세 미만 21.0% ▲80세 이상~99세 미만 14.3%로 나타났다. 3월 말 현재 주택연금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71.7세, 평균 주택가격은 2억 8500만원이다.

가입자가 매달 받는 평균 연금 금액은 98만5000원을 기록했다. 수령 금액 구간별로는 50만~100만원 미만이 43.5%로 가장 높고 ▲100만 ~ 150만원 미만(21.1%) ▲50만원 미만(19.2%) ▲150만 ~ 200만원 미만(9.0%) ▲200만원 이상(7.2%) 순이었다.

주택가격별 공급 비중은 1억~3억원 미만이 56.3%로 가장 컸으며 ▲3억~6억원 이하(31.9%) ▲1억원 미만(6.2%) ▲6억원 초과(5.6%) 등이었다.

공사 관계자는 “출시 10년을 맞는 주택연금이 고령층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돕는 수단으로 정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고령층이 주택연금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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