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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대우조선해양 채무조정안 ‘찬성’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4-17 10:4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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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국민연금공단이 대우조선해양 사채권자집회에 앞서 채무조정안에 찬성하는 서면결의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은 17일 오전 발표문을 통해 “기금운용본부는 채무조정 수용이 기금의 수익 제고에 보다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찬성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우조선의 재무적 상태와 경영정상화 가능성 등을 살피고 재무적 투자자로서 취할 수 있는 경제적 실익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했다”며 “대우조선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이 만기연장 회사채에 대한 상환 이행 보강 조치를 취함에 따라 그 내용에 따라 수익성과 안정성 관점에서 종합 심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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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사채권자집회에서 금융당국과 산업은행이 마련한 채무조정안의 통과가 확실시되고 있다.

국민연금은 직접운용 2500억원(이하 액면금액 기준), 위탁운용 1387억원 등 모두 3887억원어치의 대우조선 회사채를 들고 있다. 정부와 산은은 채권자 집회가 끝나는대로 2조9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대우조선에 지원할 방침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상반기 중에 재무제표 한정의견 사유를 해소해 대우조선 주식 거래가 재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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