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이에스브이(223310)가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해 추진했던 3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로써 그 동안 사업의 다각화를 추진해오던 이에스브이의 글로벌 프로젝트인 글림스 등 인공지능(AR) 사업부분과 자율주행차 등 신규 프로젝트가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스브이는 타법인 취득자금 목적 등을 위해 1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15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등 총 3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전환가액은 6,300원이며 발행대상자는 에이알투자조합 1호와 2호 조합이다.
전환사채 납입을 마친 이에스브이는 사업을 다각화시키고 신규 프로젝트가 가시화될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했다. 또한 최근 성장세에 접어든 4차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IT 글로벌 인재 영입 및 제조 기반을 마련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에스브이는 지난 2월, 세계적인 IT 기업 임파서블닷컴의 수장 콰미 페레이라(Kwame Ferreira)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모델 겸 배우이자 임파서블닷컴 최고경영자(CEO)인 릴리 콜(Lily Cole)을 이사로 영입하고 신사업 진출을 위한 원동력을 확보한 바 있다.
또 로봇, 인공지능, 나노 기술, 도시 기술, 에너지, 하드웨어 개발 등 다양한 산업 ·기술 회사들의 협업 플랫폼이자 첨단 기술의 허브인 ‘뉴랩’과 업무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도 했으며, 지난 5일에는 애플 AR의 대항마가 될 구글 탱고(Tango) 기반의 AR 오픈소스 플랫폼 ‘글림스(Glimpse)’를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강조셉정환(Josef Chunghwan Kang) 이에스브이 대표이사는 "이번 CB·BW 발행결정 및 납입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최첨단 기술기반 기업들과의 협업이 중요한 이에스브이가 글로벌 시장 전략을 밟아가는 단계에서 이끌어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다수의 프로젝트를 가속화하여 올 하반기 놀랄 만한 결과물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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