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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사 중국 진출비중 41%…“해외진출 다변화 필요”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4-07 14:33 KRD7
#금융 #은행 #중국 #투자 #보험
NSP통신-<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국내 금융사들이 아시아지역에 진출한 전체적 비중이 67.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중국 진출비중이 무려 41%나 됐다.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해외 진출의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점포 수는 44개국 407개로 전년 396개 대비 11개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은행의 해외 점포 수가 178개로 가장 많았고 금융투자 112개, 보험 81개, 여전사 33개, 지주회사 3개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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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사들은 주로 아시아에 진출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지역은 높은 성장 가능성과 인프라 확충에 따른 금융 수요가 증가해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금융회사들은 동남아 국가의 금융시장 신규 진입 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현지 금융회사 인수·합병(M&A) 전략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더불어 현지 금융회사 인수 시 양도받은 지점을 통해 해외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금융회사들의 해외 진출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말 기준 해외 점포 총자산은 1113억1000만 달러로 최근 5년간 48.3% 증가했다. 반면 해외 점포 전체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6억6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억 6000만달러 증가했다.

국내 금융회사들의 해외 점포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 2015년 말 265억 300만달러에서 지난해 309억 4200만달러로 늘었다.

아시아 지역이 753억3000만달러로 전체의 67.7%를 차지하는데 중국은 41%에 달했다.

금감원은 최근 중국 사드보복 조치로 대내외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내 자산분산을 위한 해외 진출 지역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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