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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일자리 창출 통한 소비 회복 필요해”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4-05 09:4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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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5일 “수출 여건이 개선되고 있지만 낙관적으로만 볼 수 없다”며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비 회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이총재는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우리 경제는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수출 호조에 힘입어 완만하나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크게 위축됐던 기업과 소비자 등 경제주체들의 심리도 다소 호전되고 있지만 낙관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서비스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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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에 참석한 권구훈 골드만삭스 전무 또한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에 대해 걱정하는 부분은 보호무역주의와 지정학적 리스크(위험)”라며 “좋아지는 수출이 내수와 어떻게 연결될지 얼마나 지속될지에도 관심을 둬야한다”고 전했다.

이에 이 총재는 “내수 기반이 튼튼해야 하고 그러려면 소비를 회복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2000년대 이후 제조업에서는 일자리가 계속 줄어드는 반면 서비스업에선 그 이상의 일자리가 생기는 구조”라며 “일자리 창출은 이제 제조업보다 서비스업이 주도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서비스업은 영업제한 진입장벽 등 경쟁을 제한하는 규제가 너무 많아 이를 푸는 것이 긴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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