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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희망원 비대위, 천주교유지재단 퇴진 위한 집회 열고 천막 농성 돌입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7-03-31 21:01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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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참가자들, 대구천주교유지재단 책임자 처벌·법인 설립허가 취소 및 퇴진 촉구

NSP통신-31일 대구광역시청 앞에서 개최된 천주교유지재단 퇴진 촉구 기자회견 (김덕엽 기자)
31일 대구광역시청 앞에서 개최된 천주교유지재단 퇴진 촉구 기자회견 (김덕엽 기자)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대구시립희망원 인권유린 및 비리척결대책위원회(이하 대구희망원 비대위)는 31일 대구광역시청 앞에서 천주교유지재단 퇴진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를 열고 무기한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비대위 회원 등 300여 명이 참가해 대구천주교유지재단 책임자 처벌 및 법인 설립허가 취소와 대구천주교유지재단 퇴진을 촉구했다.

이어 대구시립희망원 대구광역시 직접 운영 및 민간 위탁 폐기, 탈시설 지원 전담부서 설치, 거주인 탈시설 추진 및 수용시설 폐쇄, 수용시설 아닌 지역 중심 자립생활 정책 강화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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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희망원 비대위 조민제 공동집행위원장은 “지난 30일 계산성당 집회를 시작으로 투쟁에 돌입한지 2일차다”며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희망원 문제에 제대로 된 대책을 제시할 때까지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대구희망원 비대위가 무기한 천막 농성에 돌입하기 위해 설치한 천막 (김덕엽 기자)
대구희망원 비대위가 무기한 천막 농성에 돌입하기 위해 설치한 천막 (김덕엽 기자)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근배 정책국장은 “309명이나 사망한 희망원에 아직도 많은 생활인들이 있다“며 “대구시가 천주교 비리재단을 몰아내고 적극적으로 희망원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일때까지 무기한 천막 농성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지난 30일 집회 참가자와 경찰이 대치를 벌이던 도중 시청 정문 유리창이 파손됐다. (김덕엽 기자)
지난 30일 집회 참가자와 경찰이 대치를 벌이던 도중 시청 정문 유리창이 파손됐다. (김덕엽 기자)

한편 대구희망원 비대위는 지난 30일 시청 화장실 이용 문제와 관련 청원경찰들과의 시비가 확대돼 시청 진입문제로 2시간여 넘게 경찰과 대치를 벌였으며, 특히 참가자들의 항의 과정에 시청 정문 왼쪽 출입구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의 사태가 발생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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