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디에스티로봇(090710)이 지난 13일 83억2000만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발표하는 등 올해 들어서도 연이은 수주행보를 보이고 있다.
디에스티로봇은 1분기에만 약 17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지난 4분기에 이어 올해에도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에스티로봇은 올 들어 지난 2월20일 83억2000만원의 공급 계약 체결에 이어 3월 13일에도 83억2000만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설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디에스티로봇은 창업주와 최대주주와의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일시적인 실적 악화를 겪기도 했지만, 신속한 합의를 통해 경영권 분쟁을 종결했다. 이후 디에스티로봇은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장비를 잇따라 수주하며 경영정상화와 더불어 실적개선에 성공했다.
특히 디에스티로봇은 계속되는 OLED 설비 수주로 지난해 4분기 사상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적극 투자가 반영된 덕으로 풀이된다.
디에스티로봇은 지난해 11월 70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12월에는 86억원 규모의 계약을 연이어 체결해 사상 최대 수주를 경신했다.
이 같은 디에스티로봇의 실적호조세는 국내 및 중국업체들의 OLED 투자확대와 플렉서블 OLED 장비공급, 초대형 디스플레이라인 투자 확대 등으로 수혜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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