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LG화학 (051910)의 올해 1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6조2290억원, 영업이익 7142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4832억원으로 전망된다.
계절 성수기 진입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4617억원 및 전년동기 4577억원 대비 각각 55%와 56% 증가하는 수치다.
부문별 특징을 요약하면 ‘석화부문 강세, 전지 및 편광판·전자재료 소폭 개선, 농화학 계절 성수기’ 등이다.
석화부문 영업이익은 6697억원(전분기 5061억원)으로 예상된다. NCC 설비가 풀가동 되는 가운데 주력제품 스프레드 개선이 큰 상황이다.
나프타 투입원가는 지난 분기 445달러에서 이번 분기 510달러로 65달러 정도 높아졌다
반면 주요제품 가격 상승폭은 ABS(IT소재) 192달러, BPA(에폭시 중간재) 170달러, PC(IT소재) 137달러, EG(폴리에스터 원료) 129달러, 옥탄올 122달러, SAP(기저귀 등 고흡성수지) 63달러 등으로 높았다.
전지부문 영업이익은 1억원(전분기 △37억원)으로 예상된다.
계절 비수기 영향으로 소형전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용 전지 판매상황은 지난 분기와 유사한 상황이다. 다만 중대형전지는 매출액 대비 14% 수준의 R&D 비용으로 인해 흑자를 기대하기 힘든 것으로 보인다.
편광판·전재재료 부문 영업이익은 112억원(전분기 162억원)으로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편광판 국내외 가동률은 90% 초반을 이어가는 가운데 단자리 수준의 가격인하(CR)가 발생됐다.
LCD글라스 부문 손상처리(500억원)로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팜한농 영업이익은 415억원(전분기 307억원)으로 비료 판매 성수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생명과학 예상 영업이익은 140억원 수준인데 우려했던 R&D 비용이 크게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2조4000억원, 영업이익 2조2718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1조5415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전년 1조9919억원 대비 14% 정도 증가하는 수치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핵심 투자 포인트는 석유화학 다각화 효과와 3세대 배터리 수주 증가 등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ECC(에탄석화설비) 가동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2조200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할 것”이라며 “생산능력 비중이 ABS·PS·PC(IT 내외장재) 30%, PE·PP(포쟁재 등) 20%, PVC(건자재 등) 17% 등으로 PE 하락 폭을 ABS·PVC로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2세대 중대형전지(1회 충전에 200km 주행) 수주 잔고는 36조원 수준이다”며 “폭스바겐 등 3세대 전지(1회 충전에 500km) 수주가 본격화되면서 수주잔량이 60조원에 육박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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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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