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심관 이형수 화백의 ‘영덕 대게의 맛과 영덕 文香의 멋, 심관 이형수 문인화전’이 이달 20일에서 4월 20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오는 23일에서 26일까지 펼쳐지는 영덕 대게 축제에 맞춰 서울, 포항, 청송, 전남, 전주에서 동시에 펼쳐질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서울 인사동 경북갤러리(22일-29일), 포항 아트갤러리 빛(20일-30일), 청송 야송군립미술관(20일-4월 20일), 전남 고흥갤러리(20일-4월20일), 전주 한옥마을 아그배갤러리(20일-4월 20일) 등 5곳에서 소품 150점, 전지(가로 70cm, 세로 135cm) 50점, 10곡 병풍 2점을 선보인다.
이 화백은 “고향 영덕은 동해안으로 흐르는 오십천변에 자리한, 덕이 가득하고 대게의 맛과 문향이 넘치는 곳으로 문향의 멋을 묵향으로 펼쳐 보이고자 하다. 푸른 동해가 주는 맑은 기운과 맛과 멋에 흠뻑 젖어보시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화백의 작품 면면은 경북 영덕군 창수면 출신인 고려 말기의 고승 나옹선사(懶翁禪師, 1320-1376)의 “청산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하고…….” 라는 시구와 함께 나옹선사를 담아낸 '나옹선사',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출생인 목은 이색(牧隱 李穡,1328-1396)과 문인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 등 대부분이 영덕과 인근 지역 출신의 인사, 문사들이 사군자와 십군자의 소재로 접목된 작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또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난세에 도토리 죽으로 백성의 굶주린 배를 채워주고, 외롭고 병든 이를 도우면서도 일곱 아들을 훌륭하게 키우고, 사랑과 나눔의 모심을 실천하여 조선 최초로 여중군자(女中君子)의 칭호를 받은 장계향을 작품화한 50점이 선보인다.
영덕문화원에서 문인화 강사로 지역의 문인화 보급에 힘쓰는 이형수 선생의 영덕의 역사 인물을 소재로한 애향 가득한 ‘영덕대게의 맛과 영덕 문향의 멋, 심관 이형수 문인화전’에 참여와 관심을 기대된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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