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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의, 한-미 FTA 발효 5년···對美 수출 15.6% 증가

NSP통신, 김을규 기자, 2017-03-17 15:28 KRD7
#대구상의 #한-미 FTA #대미 수출

대구 무역 흑자의 30.6% 차지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지난 15일로 한-미 FTA 발효 5주년을 맞았다.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진영환)의 조사에 따르면, 한-미 FTA 발효 후 5년간(2012~2016) 대구지역의 대미 수출은 1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지역 전체 증가율(8.5%) 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품목별로는 기계류 18.5%, 철강금속제품 30.4%, 화학공업제품 183.3% 증가했다. 반면 섬유류와 전자전기제품은 각각 20.9%와 19.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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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수입은 5년 전에 비해 3.3% 줄었으며, 특히 1위 수입 품목이었던 농림수산물이 29.7% 감소했다. 반면 화학공업제품과 기계류의 수입은 각각 48.4%, 25.8% 늘어났다.

폴리에스테르직물을 수출하는 A사는 “FTA 발효 전 14.9%였던 관세가 2017년 현재 5.9%로 크게 줄었으며 2021년에는 완전 철폐돼 관세효과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절삭공구를 수출하는 B사는 “4.9%였던 관세가 발효 즉시 철폐되어 가격경쟁력이 높아졌고, 특히 한-미 FTA는 기업체 스스로 원산지증명서를 발급하고 1년에 한 번만 원산지증명을 하면 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구상의 이재경 상근부회장은 “지역기업들이 한-미 FTA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가(관세사) 방문 컨설팅과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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