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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황기대 기자 =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찬우)는 파생상품시장업무규정시행세칙을 개정해 오는 27일부터 코스피200파생상품의 거래승수를 인하하고 투자자 진입규제를 정비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정밀한 차익·헤지거래가 가능하도록 해외 주요지수 파생상품과 유사한 수준으로 거래승수를 2분의 1로 인하한다.

거래승수가 2분의 1로 인하됨에 따라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미결제약정수량이 2배로 증가하게 된다.

또한 이와 연동된 호가수량한도, 누적호가수량한도, 과다호과부담금 기준수량 및 미결제약정보유한도는 2배 확대되며 계약당 최소증거금액은 2분의 1로 축소된다.

파생상품의 위험도 및 투자자의 위험성향에 따라 투자가능상품과 의무교육도 정비한다.

손실 위험이 제한적인 옵션 매수에 대해서는 선물과 동일한 진입규제를 적용하고 의무교육을 분리해 옵션매도거래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장내 파생상품의 다양화를 도모하기 위해 파생상품의 상장절차도 간소화 한다.

파생상품 명세(세부자산, 거래승수 등)의 규정을 파생상품시장업무규정에서 시행세칙으로 이관해 신상품의 상장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거래승수 인하로 인해 정밀한 차익·헤지거래가 가능해짐에 따라 파생상품시장 본연의 위험관리 기능이 강화될 예정이다.

거래승수 인하 및 거래소의 상품 상장 자율화에 따라 투자자의 파생상품 접근성이 향상돼 거래편의성도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의 위험성향에 부합하는 투자가능상품 분류 및 옵션 교육 강화로 투자자 보호도 강화된다.

NSP통신/NSP TV 황기대 기자, gid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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