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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권 행복을파는장사꾼의 유통사업본부장이 프리저브드 장미꽃을 소개하고 있다.

[DIP통신 김정태 기자] 장애인 보호작업센터인 행복을 파는 장사꾼(센터장 정명옥, 이하 행파장)이 비누꽃의 상품을 다양화해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행파장은 처음으로 비누꽃장미를 직접 만들어 인터넷쇼핑몰인 오픈마켓과 전국 제휴판매점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는 프리저브드장미꽃을 수작업으로 만들어 비누꽃장미와 함께 판매에 나섰다.

비누꽃장미의 경우는 모양새가 일반 장미꽃과 똑같다. 재료만 비누일뿐 모양 등은 장미꽃과 다른점이 없다.

차이점이라면 비누꽃장미는 비누로 만들어 향기로운 비누향이 나고 1년이 지나도 시들지 않는다.

특히 비누꽃장미는 장식용 외에도 방향제와 거품목욕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행복을 파는 장사꾼의 근로장애우들이 상품 포장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정명옥 행복을파는장사꾼의 센터장은 “비누꽃장미는 일반 장미꽃처럼 받는 사람에게 기쁨을 줄 뿐만 아니라 시들지 않기 때문에 장식용으로도 많이들 선호한다”면서 “방향제와 거품목욕 등의 용도로도 쓰여 선물용으로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또한 정명옥 센터장은 “올해 비누꽃장미는 어버의날, 스승의날 등에 맞춰 카네이션으로도 만들 계획이다”면서 “이미 지난해 카네이션의 경우는 많은 인기를 독차지 했고, 연인들에겐 사랑의 꽃으로도 불려 주목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행파장은 이 비누꽃장미, 비누꽃카네이션 등과 함께 올해는 프리저브드 장미꽃을 손수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프리저브드 장미꽃은 비누가 아닌 생화로 만든 장미꽃.

이 프리저브드 장미꽃은 품종이 좋은 장미꽃만 선별, 특수처리를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장미의 모습은 그대로 간직하되 1년이 지나지 않아도 시들지 않는다.

물론 행파장의 근로장애우(근로장애자)들과 함께 제작하지만 전문 플로리스트가 100% 수작업을 한다.

비누꽃장미를 만든 꽃바구니

이효권 행복을 파는 장사꾼 유통사업 본부장은 “지난해 비누꽃장미의 인기에 이어 올해는 프리저브드 장미꽃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프리저브드는 기념일, 소중한 사람을 위한 선물, 어버이날, 스승의날, 어린이날 등에도 제격이다”고 말했다.

프리저브드는 연인. 친구 등의 선물외에도 일반 선물과 함께 포장하면 더욱 값진 선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정명옥 센터장은 “프리저브드 장미꽃은 이미 모 업체에서 기념품과 함께 포장해 선물을 받은 사람에게 굉장한 기쁨을 줘 기업체들의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면서 “상품을 좀더 고급화하는데 프리저브드 장미꽃이 큰 역할을 하고 있어 기쁘다”고 행복해 했다.

프리저브드는 1개 낱개 제품으로도 제작 판매되지만 꽃꽂이 형태의 다양화한 제품 형태로도 유통되고 있다. 즉, 해피플라워에서는 비누꽃과 프리저브드 장미꽃을 이용해 웨딩부케, 화환, 결혼기념일, 생일 프로포즈, 축하, 개업은 물론 엔틱 자전거(장식용), 꽃바구니, 사랑의 선물(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일반꽃다발, 인테리어용 장미, 꽃병용 등 다양하게 제작 판매되고 있다.

이효권 유통사업본부장은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맨 이수근 꽃배달, 가수 장윤정 꽃배달, 컬투꽃배달, 윤종신꽃배달, 박현빈의 꽃배달 등 연예인 꽃배달서비스도 좋지만 실제로 근로장애우와 전문 플로리스트가 정성껏 100% 수작한 비누꽃장미와 프리저브드 장미꽃 등도 주목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해피플라워에서 판매되는 하나하나의 상품은 모두 어려운 환경에 처한 장애우들을 돕는데 사용되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복을파는장사꾼의 장애우와 프로리스트가 직접 만든 프리저브드장미꽃

비누꽃장미와 프리저브드장미꽃은 행파장에서 만든 해피플라워 쇼핑몰(www.salehappy.co.kr)과 알리바바 딱하나닷컴(www.ddakhana.com) 등을 통해 직접 구매도 가능하다.

한편, 행복을 파는 장사꾼은 2006년 5평 남짓한 사무실에서 사회복지사인 어머니 정명옥 센터장의 아들인 김완수씨의 아이디어로 이효권 유통사업본부장을 중심으로 5명의 장애우와 함께 창립됐다.

이후 2007년, 2008년 큰 후원없이 행복을 파는 장사꾼에 모인 장애인들의 갖가지 소일거리로 사업을 이끌다 2009년 일반 장미꽃은 물론 비누꽃장미로 꽃 관련 사업을 확장했다.

올해에 들어와서는 프리저브드장미까지 제작 판매해 이른바 전문 꽃 배달서비스를 하는 해피플라워로 알려지고 있고, 부가사업으로 생활잡화와 판촉물 판매도 진행하고 있다. 후원 02)2065-1591

DIP통신 김정태 기자,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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