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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엘, 올해 유럽·중국 법인 포드·GM·로컬 등 납품 증가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3-03 07:41 KRD7
#에스엘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에스엘의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영업이익 기준으로 -21%).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2%·334% 증가한 4459억원·217억원(영업이익률 4.9%, +3.5%p (YoY))을 기록했다.

자세한 사업보고서가 미발표된 상태지만 미국 법인의 매출액 급증으로 외형이 증가한 가운데 전년 동기에는 GM향 신모델 납품 초기의 손실과 일회성 요인으로 보증수리비용이 컸었기 때문에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부분별 자세한 내용은 미발표된 상태로 추후 update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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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규모가 예상보다 적은 것은 미국 법인에 대한 과도한 수익성 추정과 함께 고객사로부터의 가격 전가도 있었던 것으로 예상된다.

세전이익은 예상보다 좋았는데 국내 법인 위주로 가동률이 좋아 지분법이익이 개선된 효과로 보인다.

4분기 실적을 마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영업이익은 1조6200억원·993억원(OPM 6.1%)으로 결정됐는데 이는 2015년 대비 매출액·영업이익이 각각 16%·57% 증가한 것이고 영업이익률은 1.6%p 상승한 것이다.

에스엘은 타OE 확대에 있어 가장 인상적인 업체이다.

국내 완성차에 대한 의존도가 60%로 낮은 가운데 미국·중국에서 GM 수주가 증가했다.

현대·기아·GM을 담당하는 미국 법인의 매출액이 GM 물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50% 이상 증가했고 합산 매출액 내 비중도 45%(+10%p)로 상승했다.

올해에도 GM Sonic과 Buick Enclave향 납품이 추가되고 2018년에도 신규 모델이 가세할 예정이다.

다만 미국 내 시장수요가 소폭 감소하고 시장 내 재고가 증가하면서 GM의 판매도 정체되고 있어 올해 성장률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GM 이후로 기대할 수 있는 고객은 포드이다. 올해부터 유럽·중국·인도·북미 등으로부터 순차적으로 Auto Lever 등 샤시 공급이 진행되고 성과에 따라 향후 주력인 Lamp 수주로도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중국 내 SAIC·체리기차 등 로컬 업체들로부터의 납품도 증가 중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에는 미국 법인의 고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는데 올해에는 유럽·중국 법인에서 포드·GM·로컬 등으로의 납품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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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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