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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오른쪽) 필립 로우(Philip Lowe) 호주중앙은행 총재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한국과 호주가 통화스왑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당초 호주와의 통화스왑계약은 오는 22일 종료될 예정이었다. 새로 체결된 통화스왑계약은 이날부터 2020년 2월 7일까지 3년간 지속된다.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한국은행과 호주 중앙은행이 8일 원·호주달러 통화스왑계약을 기존 대비 2배 확대해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재연장으로 지난 2014년 양국 간 체결된 5조 원(50억 호주달러·45억 미화달러) 규모의 통화스왑 규모는 9조 원(100억 호주달러·77억 미화달러)로 2배 확대된다. 기간은 오는 2020년 2월 7일까지 3년 간 늘어나게 된다.

또 만기가 도래하는 시점에서 양자 간 합의를 통해 재연장도 가능하게 된다.

기재부는 이번 한·호주 통화스왑 연장 및 확대로 우리 금융안전망이 한층 강화되고 양국간 경제·금융 협력이 증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행과 호주 중앙은행은 호주달러화와 원화표시 자산을 외환보유액 운용대상에 편입하는 등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호주 중앙은행은 지난해 6월 기준으로 파운드화·위안화·엔화와 동일 비중인 외환보유액 중 5%를 원화표시 자산으로 운용 중이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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