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BS2 월화드라마 ‘화랑’ 캡쳐)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화랑’ 박형식이 출구 없는 ‘삼맥종’표 어록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박형식은 KBS2 월화드라마 ‘화랑’에서 얼굴 없는 왕 삼맥종(진흥왕)으로 분해 매회 여심을 저격하는 심쿵 어록들을 탄생시키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화랑’ 9회에서는 삼맥종(박형식 분)이 선우(박서준 분)가 친 오라버니가 아니라는 사실에 슬퍼하는 아로(고아라 분)를 위로하며 선우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아로의 모습에 질투를 느끼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삼맥종은 울고 있는 아로에게 “안아줄까, 아님 죽여줄까”라며 “널 이렇게 울린 놈 말해. 원하는 대로 해줄 테니까”라며 위로했다. 또 “네가 우는 게 참을 수 없이 화가 나, 어떤 놈 때문에 상처를 받은 거면 그놈을 죽일 거야. 어떤 놈이 걱정 돼 우는 거라면 그놈도 죽일 거야”라며 아로를 향한 마음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삼맥종은 한가위 축연을 앞두고 아로에게 찾아가 “난 오늘 널 위해 춤을 출 생각이거든”이라며 “나한테 백성은 너 하나야, 그러니까 꼭 와”라고 아로에게 쉴 틈 없는 일방 고백의 어록들로 여심을 취하게 만들었다.

박형식은 ‘화랑’을 통해 매회 “네가 뭔데 날 하찮게 만들어” “오다 주었다” “안아줄까, 아님 죽여줄까” 등 여심을 심쿵하게 만드는 명대사를 탄생시키고 있다.

특히 박형식은 첫 사극 도전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삼맥종’이라는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내며 연기력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드라마 '화랑'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