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한화건설, 이라크 신도시사업 ‘공사대금 6800억원 수령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7-01-02 10:07 KRD7
#한화건설 #이라크신도시 #비스마야신도시 #건설공사대금
NSP통신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은 이라크 정부로부터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대금 5억6000만달러(약 6800억원)을 지난 주말 수령했다.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 약 10만 가구의 주택 및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누적 수주액이 미화 총 101억달러(약 12조원)에 달한다.

현재 공정률은 약 30%다.

G03-9894841702

이라크 정부가 내전 및 유가하락 등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어왔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수금은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이라크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한화건설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표현한 것.

이번 공사대금은 이라크 정부가 비스마야 신도시의 완공된 주택을 인수한 후 이를 담보로 이라크 국영은행들에게 받은 대출을 재원으로 지급한 것으로 한화건설은 향후에도 이라크 정부 예산과는 관계없이 공사진행에 따라 안정적인 수금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NSP통신-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입주민들의 모습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입주민들의 모습

한화건설은 이번 약 6800억원의 공사대금 수령으로 지금까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에서 발생했던 공사 미수금 전액을 수금하게 됐고 대규모 유동성 증대를 통해 차입금 감축,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이라크 내전이 수습 국면에 접어들고 유가의 지속적 상승 등 경제여건이 호전되면서 국가 재건 사업이 다시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화건설은 지속적으로 쌓아온 이라크 정부의 지지를 바탕으로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는 “이번 공사대금 수령을 통해 한화건설과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에 대한 이라크 정부의 전폭적인 신뢰를 재확인했다”면서 “공사수행을 위한 인원채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건설인력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